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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지 산업 육성 마스터플랜' 제시
전주시 지원 중심에서… 생산ㆍ유통ㆍ서비스까지 확대
박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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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0/0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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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범기 전주시장이 8일 전주 천년한지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주한지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과 과감한 지원을 통해 세계로 도약하는 한지 도시로 나아가겠다"며 "3대 전략과 7대 주요 과제ㆍ17개 실행계획으로 구성된 '전주한지 산업 육성 마스터플랜'"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시청   © 박동일 기자

  

▲ 전주시가 내놓은 마스터플랜은 세계적인 한지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원료부터 한지를 생산하는 장인ㆍ유통에 이르기까지 전통한지 산업 기반의 뿌리를 전주에서 키우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 도표제공 = 전주시청   © 박동일 기자

  

▲ 천년한지의 본고장으로 통하는 전주에서 생산된 전통한지는 과거부터 최상품으로 손꼽혔으며 고려 중기부터 조선 후기까지 왕실의 진상품이자 외교문서로 활용되기도 했다. (천년한지에 기록된 500년 조선왕조) / 사진제공 = 전주시청  © 박동일 기자




 

전북자치도 전주시가 '천년 전주한지'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전문 후계자를 양성하는 등 세계로 도약하는 한지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8일 전주 천년한지관에서 '전주한지 산업 육성 마스터플랜'을 발표하는 브리핑을 열고 "전주한지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과 과감한 지원을 통해 세계로 도약하는 한지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전주한지는 예로부터 전국 최상품으로 손꼽히며 왕실의 진상품이자 외교문서로 활용된 우수한 문화유산이었지만, 점차 한지 제조 산업이 하향세를 그리며 전국의 전통한지업체가 사라지는 등 전주한지 역시 명맥을 이어갈 전수자 부재 등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2026년 한지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가 가시화됨에 따라, 한지 산업 전반을 획기적으로 혁신하는 마스터플랜을 마련해 한지 산업의 대전환을 준비하고 있다""전주에 축적된 역량과 우수 인프라를 기반으로 전주한지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등 닥나무 원료 생산부터 한지 제조 인력 양성 등 실효성 있는 정책과 과감한 지원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지의 품격을 높이고 전통의 보존과 계상을 강화하기 위해 가장 먼저 체계적인 한지 제조 인력을 양성하고 국내산 한지의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마련하는 일이 중요하다""한지문화 교류와 산업 협력ㆍ상생사업 추진 등에 가장 앞장서 한지산업의 혁신과 세계화의 길을 여는 진정한 한지 로드를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지의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일은 우리 문화의 본질을 세계에 알리는 일이자, 전통산업의 새로운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전통은 전통답게ㆍ산업은 혁신으로 탈바꿈하며 세계로 도약하는 한지 도시로 나아가 천년을 지켜온 전주한지에 전주의 새로운 천년 역사를 새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통을 잇고, 혁신을 더해 세계를 도약하는 한지 도시'라는 비전 아래 품격 있는 전통한지 성장하는 기계한지 상생하는 전주한지의 3대 전략과 7대 주요 과제ㆍ17개 실행계획으로 구성된 '전주한지 산업 육성 마스터플랜'을 제시했다.

 

전주시가 내놓은 마스터플랜은 세계적인 한지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원료부터 한지를 생산하는 장인ㆍ유통에 이르기까지 전통한지 산업 기반의 뿌리를 전주에서 키우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 한지의 보존과 계승ㆍ한지의 혁신과 성장ㆍ한지의 지역 상생의 3가지 축을 중심으로 17개의 세부 실행 과제를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지원 중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앞으로는 제조 및 생산ㆍ유통ㆍ마케팅ㆍ서비스까지 한지 산업 육성 정책을 점차 확장한다는 복안이다.

 

한지 관련 풍부한 인적ㆍ물적 인프라 이점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산발적인 정책 투입으로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향후 더욱 과감한 지원을 통해 한지 산업 기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전통의 품격을 높이고 보존·계승하기 위한 과제인 '품격있는 전통한지' 구현을 위해 전통한지 계승 인력 양성 국내산 한지 원료 생산 확대 전통한지의 프리미엄 전략 강화 등을 추진한다.

 

대표적으로 산업 위기를 맞은 제조 현장에 직접 투입할 수 있는 후계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지원 제도를 마련하고 체계적인 한지 제조인력 양성을 위한 3개년 과정의 한지 제조 교육시스템도 운영한다.

 

한지 원료 수급 체계도 정비해 국내산 한지의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원료 100% 자급화 기반을 만들 계획이다.

 

또한 기계 한지 기반을 뒷받침하기 위한 혁신과 성장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기계 한지가 일반 종이시장과 비교해 가격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산ㆍ학ㆍ연 기술 협력을 강화해 주력 및 스타상품 개발을 지원한다.

 

한지산업의 체계적인 외연 확장을 위해 글로벌 교류 활동도 재개된다.

 

아울러, 전통한지의 전승과 보존ㆍ유통과 소비의 중추 공간이자 지속 가능한 한지 거점인 'K-한지마을'을 구축해 한지산업의 자생력을 키우고 한지마을과 학산 치유의 숲과 연계한 닥나무군락지를 조성, 닥나무의 가치를 공유하고 관광 자원화할 계획이다.

 

한편, 대한민국 전통한지는 '견오백 지천년(絹五百 紙千年)'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천년을 견딜 만큼 뛰어난 내구성과 우수성으로 그 가치를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천년한지의 본고장으로 통하는 전주에서 생산된 전통한지는 과거부터 최상품으로 손꼽혔으며 고려 중기부터 조선 후기까지 왕실의 진상품이자 외교문서로 활용되기도 했다.

 

아래는 위 기사를 구글 번역이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 입니다.

구글 번역은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영문 번역에 오류가 있음을 전제로 합니다.

Below is the 'full text' of the English article translated by Google Translate.

Google Translate is working hard to improve understanding, and assumes that there are errors in the English translation.

 

Presentation of 'Jeonju Hanji Industry Development Master Plan'

At the center of Jeonju City supportExpansion to production, distribution and services

 

Reporter Park Dong-il

 

Jeonju City, Jeonbuk Self-Governing Province, presented a blueprint to become a global Hanji city by reestablishing the identity of 'Millennium-Year Jeonju Hanji' and nurturing professional successors.

 

On the 8th, Jeonju Mayor Woo Beom-ki held a briefing announcing the 'Jeonju Hanji Industry Development Master Plan' at the Jeonju Millennium Hanji Center and said, "We will redefine the identity of Jeonju Hanji and move forward as a global Hanji city through effective policies and bold support." He said.

 

In particular, "Jeonju Hanji has long been considered the best product in the country and has been an excellent cultural heritage used as a royal product and diplomatic document, but as the Hanji manufacturing industry is gradually declining and traditional Hanji companies across the country are disappearing, there is also no successor to Jeonju Hanji to continue its legacy." "We are facing difficulties," he explained.

 

He continued, "As the listing of Hanji as a UNESCO Intangible Heritage of Humanity in 2026 becomes visible, we are preparing for a major transformation of the Hanji industry by preparing a master plan to dramatically innovate the overall Hanji industry," adding, "Based on the capabilities and excellent infrastructure accumulated in Jeonju, We will establish the identity of Jeonju Hanji and provide effective policies and bold support, including production of mulberry raw materials and training of Hanji manufacturing personnel," he added.

 

In addition, "In order to raise the quality of hanji and strengthen the preservation and promotion of tradition, it is important to first train systematic hanji manufacturing personnel and establish a stable supply base for domestic hanji," he said. "Hanji cultural exchange, industrial cooperation, and win-win projects." "We will take the lead in promoting and unfolding a true Hanji Road that opens the way to innovation and globalization of the Hanji industry," he emphasized.

 

He also said, "Inheriting and developing the tradition of Hanji will inform the world of the essence of our culture and will become the foundation for creating new future values ​​for traditional industries." "We will move forward as a Hanji city taking a leap forward and engrave a new millennium of Jeonju's history with Jeonju Hanji, which has been preserved for a thousand years," he said.

 

At the same time, "Under the vision of ‘a Hanji city that leaps forward in the world by continuing tradition and adding innovation,’ we are developing 3 major strategies, 7 major tasks, and 17 action plans for Jeonju Hanji: high-quality traditional hanji, growing mechanical hanji, and coexistence. The 'Jeonju Hanji Industry Development Master Plan' was presented."

 

The master plan presented by Jeonju City contains the meaning of nurturing the roots of the traditional Hanji industry base in Jeonju, from raw materials to craftsmen who produce Hanji and distribution, in order to become a world-class Hanji city.

 

To this end, we plan to carry out 17 detailed implementation tasks step by step, focusing on three axes: preservation and succession of Hanji, innovation and growth of Hanji, and regional coexistence of Hanji.

 

In particular, the plan is to go one step further from the existing support focus and gradually expand the policy to foster the Korean paper industry to include manufacturing, production, distribution, marketing, and services.

 

Despite the advantages of abundant human and material infrastructure related to hanji, the focus was on strengthening the hanji industry base through more bold support in the future to overcome the limitations of sporadic policy inputs that have not met expectations.

 

First, in order to realize 'high-quality traditional Hanji', which is a task to enhance, preserve and inherit the quality of tradition, we will promote nurturing human resources to inherit traditional Hanji, expanding production of domestic Hanji raw materials, and reinforcing the premium strategy for traditional Hanji.

 

Representatively, a support system is established to train successors who can be directly deployed to manufacturing sites facing industrial crises, and a three-year hanji manufacturing education system is also operated to systematically cultivate hanji manufacturing manpower.

 

We plan to reorganize the Hanji raw material supply and demand system to establish a stable supply base for domestically produced Hanji, while also creating a basis for 100% self-sufficiency in raw materials.

 

It also supports innovation and growth to support the mechanical Hanji base.

 

Specifically, we will support the development of flagship and star products by strengthening technical cooperation between industry, academia, and research to ensure that mechanical Hanji has price competitiveness compared to the general paper market.

 

Global exchange activities will also be resumed to systematically expand the scope of the Hanji industry.

 

In addition, 'K-Hanji Village', a central space for the transmission, preservation, distribution and consumption of traditional Hanji and a sustainable Hanji base, was established to foster the self-sustainability of the Hanji industry and to create a mulberry tree colony in connection with Hanji Village and Haksan Healing Forest, We plan to share its value and turn it into a tourism resource.

 

Meanwhile, Korea's traditional Korean paper is recognized worldwide for its durability and excellence, enough to withstand a thousand years, to the point where there is a saying, "It lasts for five hundred years."

 

Traditional Hanji produced in Jeonju, known as the home of thousand-year-old Hanji, has long been considered the best product, and was used as a royal gift and diplomatic document from the mid-Goryeo period to the late Joseon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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