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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채계산에 국내 최장 구름다리 만든다!
섬진강 뷰라인 조성 사업 일환… 62억원 투입 270m
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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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9/1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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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순창군이 적성면 채계산 중턱 60~65m 지점의 능선과 능선을 연결하는 국내에서 가장 긴 270m 길이의 구름다리를 만든다.  (조감도)   / 사진제공 = 순창군청     © 김은정 기자


 

 

전북 순창군 적성면 채계산에 길이 270m의 국내 최장 구름다리가 설치된다.

 

2018년까지 국비 31억원 등 총 62억원 상당이 투입될 섬진강 뷰라인 조성 일환으로 적성면 괴정리에 자리한 채계산 중턱 60~65m 지점에 능선과 능선을 연결하는 구름다리와 산책로 및 전망대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특히, 높이 63m에 무려 270m 길이의 구름다리는 산 아래 전망을 감상할 수 있도록 일부 뚫린 형태인 스틸그레이팅으로 바닥이 조성되는 만큼,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아 외부 관광객 유치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 이 사업이 완료되면 동계 장군목과 풍산 향가 오토캠핑장을 중심으로 개발하고 있는 섬진강 개발 사업이 적성을 포함하는 구간으로 확대돼 12일 체류형 관광코스 완성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구름다리 입구에는 '섬진강'과 '적성뜰'의 아름다움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 2개가 설치되며 구름다리까지 올라오는 산책로 9km도 정비되거나 신설된다.

 

국내 최장 길이의 구름다리가 완성되면 채계산을 가로질러 만들어진 국도 24호선 양쪽에 있는 '적성 채계산'과 '동계 채계산'의 각각 3km 구간 등산로가 자연스럽게 하나로 연결되는 6시간 코스가 완성돼 등산객이 획기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순창군은 분석하고 있다.

 

또한, 채계산 인접 지역에 카누를 중심으로 한 섬진강 수상레저산업 역시 진행되고 있어 수상레저와 등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색 있는 관광코스로도 인기를 끌 수 있는 장점을 담고 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섬진강 뷰라인 연결 사업은 국내 최장 길이의 구름다리를 만들어 '채계산'을 순창의 대표 관광지로 만들 수 있는 의미가 큰 사업"이라며 "최근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중간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최대한 특색 있고 안전한 구름다리를 완공해 섬진강 주변을 12일 체류형 관광코스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채계산'은 순창군 동북쪽에 있는 해발 342m의 산으로 비녀를 꽂은 여인이 누워서 달을 보며 창을 읊는 형상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섬진강 변에 수만 권의 책을 켜켜이 쌓아놓은 것 같다고 해 책여산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순창 채계산에 건립될 270m 길이의 구름다리는 진안 구봉산 구름다리 보다 170m파주 감악산에 들어선 출렁다리보다도 120m가 길고 한국기록원이 국내에서 가장 긴 현수교로 인정한 충남 청양군 천창호 보다 63m가 더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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