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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세계종교문화축제 '개막'
천주교 · 개신교 · 불교 · 원불교… 16일까지 화합과 상생 염원
이도형‧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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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9/13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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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오후 7시 전북 전주 풍남문 광장에서 천주교‧개신교‧불교‧원불교 등 국내 4대 종교의 화합과 상생을 염원하는 "2017 세계종교문화축제"가 성대히 개막됐다. 【송하진(오른쪽에서 세 번째) 전북도지가 축사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박은경 기자

 

 

 

국내 4대 종교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과 상생을 염원하는 "2017 세계종교문화축제"13일 오후 7시 전북 전주 풍남문 광장에서 성대히 개막됐다.

 

오는 16일까지 4일간 전주 풍남문과 경기전 광장을 중심으로 익산완주 등에서 진행될 올해 축제는 마음을 듣다(Listen to Your Heart)”라는 주제로 천주교개신교불교원불교 등 국내 4대 종교의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이웃종교의 생활과 문화예술의 체험 등이 풍성하게 열린다.

 

원불교 주관으로 열리는 올해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여는마당은 13일 풍남문을 주요 무대로 4대 종단 성직자로 구성된 '하늘소리' 팀의 중창색소폰 협연 연주‧사회운동가인 정태춘씨의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마련됐다.

 

특히, '종교지도자 만남'에서는 김혜봉(교무) 원불교 전북교구장과 백남운(목사) 전북기독교총연합회 종교문화대표와 성우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장 및 김선태(사도요한) 천주교 전주교구장이 무대에 올라 인사를 나눴다.

 

종단에서 특색 있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준비한 열린마당은 14일 '은혜의 날(원불교)'과 '평화의 날(가톨릭)'이 운영되고 15일에는 '사랑의 날(기독교)' 16일은 '자비의 날(불교)'로 구성된다.

 

'은혜의 날'에는 원불교가 소태산 대종사의 삶의 일대기를 그린 공연과 '평화의 날'에는 가톨릭이 전동성당 건립에 열정을 쏟아낸 보두네 신부의 일대기를 재현하는 마당창극을 각각 선보인다.

 

또한, 사랑의 날에는 개신교가 초창기 선교사 마티 잉골드 뮤지컬을 선보이고 마지막 자비의 날에는 김포 중앙승가대에서 조계종 원로의원 월주 스님의 특강이 마련돼 있다.

 

이밖에도, 오는 15일까지 전주시청 로비에서 '거인의 어깨 위에서' 라는 부제로 아름다운 사연이 담긴 종교 기록과 성물이 전시되며 김대건 신부 편지(복본)와 바티칸 서신(복본)미륵전 탱화이순이 루갈다 십자가 등을 살펴볼 수 있다.

 

, 전북 일대의 종교 유산을 돌아보는 '종교 탐방'은 풍남문에서 서문교회천호성지송광사좌포교당을 둘러보는 시간이 마련돼 있고 '종교 어울마당'은 세계종교문화축제 기간 동안 전주한옥마을 경기전에서 종교인 7인이 릴레이 버스킹으로 채운다.

 

릴레이 버스킹을 통해 모인 기금은 전주 한지로 제작한 공책을 아프리카 청소년에게 전달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끝으로, 폐막식 당일인 오는 16일 오후 2시 익산 원불교 중앙총부에서 '세계 속 종교의 역할'을 주제로 세계종교포럼이 열린다.

 

이날 포럼에는 UN CONGO 대표를 역임한 '리베라토 바티스타(Riberato Bautista)'의 강연과 김혜봉 원불교 전북교구장백남운 전북기독교연합회 회장성우 대한불교조계종 제17대 교구장김선태 천주교 전주교구장이 참석해 대담을 나누는 시간을 통해 전북을 세계적인 종교허브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2017 세계종교문화축제' 개막식에 참석한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세계종교문화축제가 단순한 축제와 향연의 자리를 넘어 종교간 상생과 화합 의미를 국민들에게 전달하는 기회를 통해 우리 사회의 반목과 정쟁을 치유하는 메시지를 전파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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