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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덕진보건소 신축 수년째 장기 표류
박혜숙 의원… 5분 자유발언 통해 "부지 선정 재검토 촉구!"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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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9/17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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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전주시의회 박혜숙(도시건설위‧송천1동) 의원이 지난 15일 열린 '제344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주시는 정치인에 휘둘려 시민을 눈가림으로 속이지 말고 의료보건 정책이 바로갈 수 있도록 후회 없는 단호한 결단으로 재검토에 착수해 주기 바란다"고 촉구하고 있다.     © 박은경 기자

 

 

 

전주 덕진보건소 신설 문제가 수년 째 장기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잘못 낀 첫 단추로 시민을 속이지 말고 재검토 하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 전주시의회 박혜숙(도시건설위송천1) 의원은 지난 15일 열린 '344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주시는 정치인에 휘둘려 시민을 눈가림으로 속이지 말고 의료보건 정책이 바로갈 수 있도록 후회 없는 단호한 결단으로 재검토에 착수해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전주시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승인을 통해 2015724일 최종 확정된 신설 예정인 덕진구보건소는 설치 목적에 맞게 의료혜택이 취약한 곳에 설치하는 것은 당연한 사업"이라고 말문을 연 뒤 "현 '우아동 공영주차장 위치가 적합하지 않는다'는 것이 다수의 의견인 만큼, 지금이라도 전주시 목적에 맞는 정책으로 바로 잡아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박 의원은 "지난 2014123일 송천 1동 솔내청소년수련관 옆 부지를 보건소 신축 후보지로 결정했으나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부결된 이후 여러 곳의 위치를 넣어 모양은 만들었지만 이미 부적합 위치로 허울에 불가피했다"고 강하게 성토했다.

 

박 의원은 이어 "우아동 공영장 부지는 접근성과 대중교통 편의성이 다른 지역 후보지에 비해 다소 떨어지지만 시() 소유 부지라는 점에서 부지매입비 절감이라는 이유로 사업이 추진됐지만 최근 첫마중길 개통으로 전주역 인근이 소란스러워 졌고 각종 행사와 전주역을 이용하는 시민이 얽혀 매우 복잡한 지역이 됐다"고 설명했다.

 

, "첫 마중길은 전주역 앞 우아동 850m 구간의 차선을 기존 8차선에서 6차선으로 줄이고 도로 중앙에 폭 15~20m의 광장과 쉼터를 조성하고 각종 행사와 이벤트 장소로 백제로 끝단과 전주역 앞 동부대로가 만나는 이 지역이 사람을 끌어들이는 이벤트 장소가 되면서 침체 현상을 빚던 6지구 상권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고 사람이 모여 상권이 살아나는 것은 대단히 좋은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첫마중길에서 벌어지는 행사와 행사를 찾는 시민들주변상가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차량이 모이게 되니 행사할 때마다 발생하는 주차난은 어쩌면 당연했지만 첫 마중길 사업이 진행 중인데도 불구하고 신설 보건소가 공영주차장으로 유치됐고 한치 앞도 보지 못한 전주시 행정에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첫마중길 개통에 따른 주차장 해소를 위해 주차장 담당부서에서 고민을 해야 할 사항을 보건소담당 부서가 고민하고 우아동 상가번영회 사무실에서 '덕진구 보건소' 사업 설명회를 하는 모습이 참으로 답답하다"는 심경을 밝혔다.

 

박 의원은 끝으로 "우아동 공영주차장은 현재와 같이 주차장으로 계속 활용한다 해도 또 다른 주차대란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공영주차장 설치가 당연한 곳" 이라며 "덕진구 보건소는 주민이용의 편의를 따져 새로운 곳에 신축사업이 전환 돼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전주시는 덕진구 관내에 보건소나 보건지소가 없어 구민들의 상대적 소외감이 크고 늘어나는 보건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차원으로 덕진구 우아동 옛 해금장 사거리 인근 대한결핵협회 전북지부와 한국전기안전공사 전북지역본부 뒤편 3,625(1097) 부지에 5층 규모로 '덕진구 보건소' 신축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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