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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 대통령상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운 '임실치즈마을'… 자립경제 모델
이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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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9/1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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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임실치즈마을이 지난 15일 대전 KT 인재개발원에서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제4회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 깨끗한 농촌만들기 분야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상금 3,000만원을 획득하는 저력을 드러낸 뒤 흐뭇한 표정으로 두 손을 번쩍 들어 환호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임실군청     © 이상현 기자


 

 

전북 임실치즈마을이 '4회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 깨끗한 농촌만들기 분야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상금 3,000만원을 획득하는 쾌거를 일궈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는 2014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와 중앙일보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전국 마을 공동체의 자발적이고 창의적인 마을 만들기 활동을 장려하고 그 과정을 평가하고 공유해 지역발전과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매년 개최된다.

 

올해는 전국에서 2,741개 마을이 참가한 가운데 각 도()별 콘테스트와 농림축산식품부 현장심사를 거친 25개팀이 우수사례 발표와 마을의 독창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 평가에서 임실치즈마을은 소득체험과 문화복지경관환경깨끗한 농촌마을기시군 마을만들기 등 총 5개 분야로 치러진 콘테스트 체험소득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대통령상 수상이라는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주민주도의 마을 사업 모델을 전국에 확산시키는 동시에 치즈를 테마로 한 농촌마을공동체의 수익모델을 제시한 농촌체험마을로 등극해 각별한 의미를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콘테스트는 마을의 우수성 소개와 동영상 및 퍼포먼스 형식으로 마을을 홍보하는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전문가 심사단 및 국민심사단이 마을실적과 주민화합 및 창의성과 완성도 등의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평가가 진행됐다.

 

임실치즈마을은 임실지역에 협동의 씨앗이 뿌려진 이후 35년간 도전과 좌절성공을 담은 스토리와 마을공동체의 활동과 성과를 비롯 꿈을 담아내는 주제발표와 함께 임실치즈 50년의 역사를 담아낸 오색치즈 퍼포먼스를 선보여 심사위원과 참석자들에게 호평을 받기도 했다.

 

,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무려 40만명의 체험객이 다녀갈 정도로 호응을 이끌어내 매출액 120억원을 기록하는 등 521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냈으며 전국의 농촌마을 및 행정기관 등 504개 팀이 치즈마을을 벤치마킹 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는 등 주민 주도 마을사업의 모델을 전국으로 전파시킨 점이 높게 평가됐다.

 

이밖에 마을소득을 고스란히 기금으로 적립해 자립경제를 이끌어냈고 노인복지에 사용하는 등 지역사회 환원 사업을 통해 농촌의 6차 산업 우수모델로 등극하는 등 22명의 자녀들에게 대학장학금을 지급해 자녀들의 귀환을 주도하며 마을 2세들이 정착하는 효과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심민 임실 군수는 "행복 만족도가 가장 높은 임실이라는 명성을 전국에 알린 이번 수상은 관광지로서 마땅한 여건을 갖추지 못한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지역 주민들이 수십년간 도전과 좌절을 반복하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힘을 모아 일궈낸 값진 성과"라고 극찬했다.

 

이어, 심 군수는 "임실치즈마을의 성공을 모델 밑그림 삼아 제23의 치즈마을이 탄생될 수 있도록 마을 사업에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4회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는 지난 15일 대전 KT 인재개발원에서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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