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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생명 출산 도운 구급대원 '오렌지 수호천사'
전주완산소방서… 정병진‧백성귀‧방수향 구급대원 표창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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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9/2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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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전주완산소방서 윤병헌(가운데) 서장이 22일 출산을 앞둔 산모를 이송하는 과정에 건강한 남아를 출생할 수 있도록 안전하게 분만을 유도한 평화119안전센터 정병진 소방위와 백성귀 소방장 및 방수향( 소방사에게 "오렌지 수호천사" 인증서를 수여한 뒤 수상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완산소방서     © 김현종 기자


 

 

출산을 앞둔 산모가 119 구급차의 도움을 받아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 건강한 남아를 출생할 수 있도록 안전하게 분만을 유도한 구급대원이 "오렌지 수호천사(Orange Gurdian Angel)" 인증서를 수여받는 영예를 았다.

 

전북 전주완산소방서 윤병헌 서장은 22일 평화119안전센터 정병진 소방위와 백성귀 소방장 및 방수향 소방사에게 '오렌지 수호천사'인증서를 수여하고 노고를 격려했다.

 

구급대 팀원인 이들은 지난달 17일 오후 73분께 출산이 임박하다는 본부상황실의 출동지령을 받고 평화동에서 산모를 구급차에 태운 뒤 병원으로 이송하는 과정에 양수가 터지는 등 비상사태가 발생했다.

 

이송과정에 "아기가 나오려 한다"는 산모의 말에 응급분만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이들은 곧장 구급차를 멈추고 안전하게 분만을 유도해 힘찬 울음소리를 터트린 남자아이와 산모를 응급처치 후 인근에 있는 산부인과 병원으로 후송한 유공을 높게 평가받아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원들은 특히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산모가 불안하지 않도록 심리적으로 안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등 신생아의 입과 코에 있는 양수 및 이물질을 제거한 뒤 맥박과 호흡 등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건강까지 파악하는 세심하고 치밀한 행보를 드러냈다.

 

산모의 분만을 안전하게 유도한 이들 대원들은 수상 직후 소감을 묻는 질문에 "긴급한 상황이었지만 산모가 아무 탈 없이 출산해 다행이었고 새 생명이 탄생하는 데 일조할 수 있어 행복했으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오렌지 수호천사'인증서를 수여 받는 행운까지 누리게 됐다"며 환한 미소로 화답했다.

 

전주완산소방서 윤병헌 서장은 "활기찬 조직문화는 신명나는 업무 환경 조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현장 활동 및 업무에 모범이 되는 소방공무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일하고 싶은 직장문화를 조성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전주완산소방서는 2017년 특수시책으로 오렌지 수호천사(Orange Gurdian Angel)” 인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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