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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불교신도연합회… 이웃사랑 실천
108 번뇌 담은 '연탄 나눔 발대식' 갖고 본격 활동 돌입!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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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0/15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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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익산불교신도연합회 불자들이 15일 시청 광장에서 정헌율(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간의 108 번뇌를 씻어내는 의미를 담아 사랑의 연탄 배달부로 변신할 "연탄 나눔 발대식"을 갖고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익산시청     ©  김현종 기자


 

 

 

전북 익산불교신도연합회 불자들이 15일 인간의 108 번뇌를 씻어내는 의미를 담아 연말연시를 앞두고 사랑의 연탄 배달부로 변신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땀방울을 흘릴 "연탄 나눔 발대식"을 갖고 두 팔을 걷었다.

 

이날 익산시청 광장에서 정헌율 시장을 비롯 사암연합회장인 정각사 일행 스님과 익산불교신도연합회 이택회 회장 및 60여명의 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웃사랑을 몸으로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발대식을 마친 불자들은 차량 진입이 어려운 골목골목을 1800장의 연탄을 지고 나르며 노인가구 등 취약계층 세대에 연탄을 배달하는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단순히 연탄을 기부하는 게 아니라, 내가 직접 연탄을 전달한다는 점이 뜻깊었는데 창고에 쌓아올려진 연탄을 보며 고맙다고 환하게 웃음 짓는 어르신들을 통해 오히려 자신들이 행복감을 느꼈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이택회 회장은 "오늘 나누고 있는 연탄은 비록 많은 양은 아니지만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를 걱정해야 하는 저소득 가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발대식에 참석한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역사회 곳곳에서 동절기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나눔 운동이 훈풍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며 "올 겨울 연탄으로 가정 난방을 하는 취약계층이 난방비 걱정을 덜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 역시 아끼지 않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익산불교신도연합회가 추진하고 있는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은 지난 2008년부터 10년째 중단 없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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