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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채석강 관람하다 밀물에 고립
부안해경… 사고발생 17분 만에 안전하게 구조
이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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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1/0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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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부안군 변산반도 서쪽 끝 격포항 채석강 암벽을 구경하던 관광객이 밀물에 고립됐다 긴급 출동한 해경에 구조되고 있다.    /  사진제공 = 부안해양경찰서     © 이한신 기자

 

 

 

썰물 때 드러나는 변산반도 서쪽 끝 격포항 채석강 암벽을 구경하던 관광객이 밀물에 고립됐다 긴급 출동한 해경에 구조됐다.

 

6일 오후 38분께 전북 부안군 변산면 채석강 암벽에 고립된 관광객 김 모씨(50대전광역시)가 사고 발생 17분 만에 무사히 구조됐다.

 

김씨는 이날 바닷물이 빠져나간 썰물 때 퇴적암의 성층으로 바닷물의 침식에 의해 마치 수만 권의 책을 쌓아 올린 듯한 와층을 이루고 있는 채석강 퇴적암층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바다생물과 해식동굴의 신비로운 모습을 관람하기 위해 안쪽으로 들어가 사진촬영 등을 하며 시간을 지체하는 과정에 바닷물이 차올라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 요청을 받고 출동한 부안해경은 고립된 김씨를 가까운 고지대로 이동하도록 안내한 뒤 122구조대 보트를 이용, 안전하게 구조했다.

 

부안해양경찰서 박상식(총경) 서장은 "채석강은 풍광이 빼어나 평소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지만 바닷물에 잠겨 통로가 차단돼 고립되는 경우가 많아 위험하다""해상 관광에 앞서 반드시 해당 지역의 물때를 확인하고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망설임 없이 신속히 해양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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