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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제1호 119 행복하우스' 준공!
화마에 집 잃은 팔순 노모… 잿더미 속에 피어난 희망씨앗!
신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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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1/2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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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월, 갑작스런 보일러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80대 노파의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전북도소방본부가 "제1호 119 행복하우스" 대상자로 선정해 20일 새 보금자리를 선물하는 준공식을 가졌다.  (화마가 휩싸인 가옥과 잿더미 속에 뿌린 희망의 씨앗이 새싹으러 돋아난 행복하우스 전경)   / 사진제공 = 전라북도소방본부     © 신성철 기자


 

 

지난 8, 갑작스런 보일러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80대 노파의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전라북도소방본부가 "1119 행복하우스"대상자로 선정해 새 보금자리를 선물했다.

 

20일 전북 정읍시 감곡면 현지에서 열린 '저득층 화재 피해주민 주택재건 지원 사업' 일환인 "119 행복하우스 준공식"이 훈훈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는 송하진 도지사와 이선재 전북소방본부장을 비롯 김생기 정읍시장과 이종성 사회복지공모금회장 및 전라북도 의용소방대 연합회장소동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북본부장김영대 정읍시 자원봉사센터 이사장 및 마을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1119 행복하우스 현판 제막 행복열쇠 전달 축사 기부증서와 후원서 전달 주택내부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 송하진 지사가 입주대상자에게 행복열쇠를 전달했고 소동화 초록어린이재단 전북본부장이 입주자 자녀에 대한 장학금 후원서와 난방비 기부증서 전달 및 김영대 정읍시 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생필품지원 후원서를 각각 전달해 각별한 의미를 담아냈다.

 

송하진 지사는 축사를 통해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의 투철한 사명감과 숭고한 희생정신이 또 한 번 119 행복하우스라는 기적을 낳았다고 생각한다" 며 "119 행복하우스에 도움을 준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119 행복하우스'사업이 복지정책에 정식으로 포함 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119 행복하우스'는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이 조성한 3,000만원이 종자돈으로 투입됐고 전북사회복지 공동모금회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후원을 받아 마련됐으며 건물 철거와 완공 과정에서 정읍시정읍시 자원봉사센터 등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완공됐다.

 

한편, 정읍시 감곡면에서 지체장애 아들(54)과 함께 살고 있는 이 모씨(82)는 지난 8월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화마에 휩싸여 자신의 유일한 보금자리를 잃고 망연자실했다.

 

무엇보다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는 손자와 손녀가 주말이면 찾아올 수 있는 집이 없어졌다는 현실이 이씨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지만 '1119 행복하우스' 대상자로 선정되면서 불타버린 잿더미 속에 뿌린 희망의 씨앗이 새싹으로 돋아났다.

 

전북도소방본부가 올해 최초로 시작한 '119 행복하우스'는 불의의 화재로 생활 터전을 잃고 어려움에 처해 있는 저소득층 화재 피해주민의 주택재건 지원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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