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줄포만 갯벌생태공원… 늦가을 '만산홍엽'
가족‧연인 손 맞잡고 걷는 갈대숲과 억새길 탐방 제격!
이기준 기자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기사입력: 2017/11/21 [11:58]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람사르 갯벌로 떨어지는 낙조를 배경으로 한 멋진 추억의 사진도 남길 수 있는 전북 부안 "줄포만 갯벌생태공원"이 사계절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 사진제공 = 부안군청     © 이기준 기자


 

 

전북 부안을 대표하는 관광명소인 줄포만 갯벌생태공원이 사계절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그 생태가치를 인정받아 2010년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줄포만 갯벌 앞에 조성된 생태공원은 줄포진서변산하서계화로 이어지는 부안 해안권 관광벨트의 출발점으로 변산반도 해안선의 끝자락과 연결돼 지난 한 해 동안 무려 19만명의 탐방객이 찾을 정도로 입소문을 타면서 늦가을 명소로 등극했다.

 

677,662의 갯벌을 막아 만든 줄포만 갯벌생태공원은 갈대숲 10리길 야생화단지 바둑공원 바람동산 거북포석정 생태온실관 갯벌생태관 조각공원 소원의 벽 등이 조성돼 가족연인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무엇보다 원시적 생태환경이 우수하고 힐링여행 및 관광의 최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부안의 가을 탐방코스인 변산반도국립공원 내변산 일대와 내소사에 이어 부안의 관광산업 활성화 등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늦가을의 아쉬움을 달래듯 만산홍엽(滿山紅葉)'의 아름다움을 뽐내며 마치 한 폭의 산수화를 연상케 하는 장관을 만끽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는 가족단위 탐방객을 비롯 등산객들과 자전거 동호인들이 줄지어 찾는다.

 

무엇보다 갈대숲과 억새단지 사이로 아기자기하게 연출된 줄포만 갯벌생태공원의 탐방코스는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시끌벅적한 대규모 관광 코스에서 경험할 수 없는 조용한 사색의 시간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을 선물해 주고 있다는 호평이 자자한 실정이다.

 

생각의 새로 고침을 외칠 수 있는 줄포만 갯벌생태공원은 그 자체가 살아있는 생태학습장으로도 활용돼 주중에는 현장체험 학습 또는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으로 공원을 찾는 방문객들과 주말에는 힐링을 즐기러 오는 마루아라하우스(펜션) 숙박객들과 캠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부안군 해양수산과 신경철 과장은 "갈대숲과 억새길 너머로 펼쳐진 줄포만 람사르 갯벌로 떨어지는 낙조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생각이 정리되고 새로운 생각이 떠오르는 생각의 새로 고침과 힐링을 동시에 경험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줄포만 갯벌생태공원은 부안의 변산 8경중 제1경인 웅연조대(雄淵釣臺 : 줄포에서 시작하여 곰소를 지나는 서해바다의 정경곰소만에 떠있는 어선들과 어선에서 밝혀내는 야등이 물에 어리는 장관과 어부들이 낚싯대를 둘러메고 청량가를 부르는 경치)21세기 버전으로 칭해도 손색없을 만큼, 가슴 벅찬 설렘과 감동을 선사한다.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맞잡고 갈대숲과 억새 길을 배경으로 줄포만 람사르 갯벌로 떨어지는 낙조를 배경으로 한 멋진 추억의 사진도 남길 수 있다.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도배방지 이미지

줄포만 갯벌생태공원 만산홍엽 관련기사목록

'붕어섬 생태공원' 발길 닿은 곳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