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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돌-운곡습지 국가생태관광 재지정
자연과 사람이 조화 이뤄 행복한 생태관광 중심지역 부각
이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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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1/0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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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하진(앞줄 가운데) 도지사가 지난해 6월 12일 전라북도의 '1시군 1생태관광지 선도 지역 생태탐방' 일환으로 고창을 방문, 박우정(앞줄 오른쪽) 군수 등과 함께 운곡생태습지 입구부터 운곡서원까지 3.2km 구간의 탐방로를 걷고 있다.    /  사진제공 = 고창군청     © 이한신 기자

 

▲  전북 고창군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자연‧생태에 관련된 다양한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는 '운곡습지'가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재지정 받았다. (생태탐방 코스 종합안내도)     © 이한신 기자

 

 

 

 

전북 고창군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자연생태에 관련된 다양한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는 '고인돌-운곡습지'가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재지정 받았다.

 

환경부가 3년 주기로 실시하는 국가생태관광지역 운영평가는 총 20개 지역 가운데 지난 2014년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된 5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고인돌-운곡습지'는 평가지역 가운데 제주 서귀포 효돈천과 하례리 다음으로 76.9점을 받아 재지정 요건을 충족했다.

 

'고인돌-운곡습지'는 고창군과 운곡습지 생태관광협의회가 체계를 이뤄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운영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가중치 점수로 이어졌다.

 

특히, 운곡습지 인근 6개 마을 주민의 참여 속에 월별 특정한 주제로 진행하는 오감만족-동행 꼬물꼬물 누에 먹이주기 운곡생태밥상 등 생태 프로그램과 무인판매대를 통해 마을 특산품인 뽕뿌리 소금 아로니아 등을 판매해 관광객 만족도 향상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 습지보전을 위해 주민들과 습지변화모니터링 실시 및 위해식물 제거 작업 등 탐방로 환경정화 활동을 추진하는 등 인근 학교를 방문해 생태프로그램 교육 역시 지속적으로 실시해 호평을 받았다.

 

또한 매년 '생태관광 페스티벌'을 개최해 외부관광객에게 운곡 람사르습지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는 동시에 마을 주민의 자부심을 고취시킨 높이 높게 평가된 가운데 지난 한 해 동안 무려 21,530명의 관광객이 다녀가 약 18,000만원 상당의 경제 유발효과를 창출하는 등 생태관광 중심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밖에도, 전북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생태관광지 육성 사업' 중간 점검결과 사업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대비 2배가 넘는 18억원(2018)의 예산이 확보됨에 따라 생태관광 기반시설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박우정 고창군수는 "생물권보전지역 핵심 지역인 '고인돌-운곡습지'를 연계한 생태관광 기반시설 조성 및 프로그램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 명실상부한 최고의 자연생태환경도시로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재지정 평가기준은 생태관광이 추구하는 3대 가치인 '관광객 만족주민복지증진환경보전'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형식으로 최종 핵심 평가기준 10개를 선정해 60점 이상 획득해야 생태관광지역으로 재지정 받을 수 있다.

 

운곡리는 습지를 개간해 사용했던 계단식 논이 1984년 아산댐 건설로 운곡리와 용계리 9개마을 158세대가 물에 잠겨 운곡저수지가 됐으며 이후 30여년 동안 마치 시간이 멈춰버린 듯 사람의 발길이 끊기면서 자연적으로 생태 복원 과정이 이뤄져 원시밀림과 같은 비경의 습지로 복원됐다.

 

운곡습지에는 환경부 멸종위기 1급 수달황새와 2급 삵담비구렁이새호라기팔색조문화재청 천연기념물 붉은배사메황조롱이등 총 864종의 야생 동식물이 살고 있어 희귀종의 생태적 서식지로 보존가치가 높은 곳이다.

 

습지 체험은 고창고인돌박물관 탐방 400기기가 넘는 고인돌 유적단지 운곡습지생태 연못 운곡저수지와 조류관찰대 소망의 종 무게가 약 300여톤인 동양 최대 고인돌을 보며 원시인체험 운곡서원을 탐방하는 에코힐링열차와 자전거 탐방 등 다양한 체험거리가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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