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군산해경, 해양사고 구조용 바다지도 만든다!
해도‧항행통보 기준… 동원 선박 등 다양한 자료 첨가 등
신성철 기자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기사입력: 2018/01/16 [10:32]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전북 군산해양경찰서가 보다 신속한 해양사고 대응을 위해 다양한 구조 경로를 도식화(圖式化)한 "구조용 바다지도(이하 구조해도)"를 제작할 계획이다.   (군산해양경찰서 전경 및 박종묵 서장)    / 사진 = 브레이크뉴스 전북취재본부 DB     © 신성철 기자


 

 

 

발 빠른 사고구조를 위해 해경이 바다지도를 새로 만들기로 했다.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보다 신속한 해양사고 대응을 위해 다양한 구조 경로를 도식화(圖式化)한 '구조용 바다지도(이하 구조해도)'를 해경 구조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작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현재 해경은 국립해양조사원 발간하는 해도와 항행통보를 기준으로 뱃길을 잡아 경비함정 운항에 사용하고 있다.

 

군산해경은 이 해도에 어장과 양식장 분포현황을 비롯 밀썰물 지형지물과 출어선 및 낚시어선행정선 등 구조에 필요한 인근 동원 선박 등 다양한 정보자료를 첨가해 구조 협력기관에 실시간으로 자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군산항 1부두에 자리한 해경 구조대가 신속하게 현장으로 이동할 수 있는 시간대별 육해상 이동경로를 도식화한다.

 

, 구조대원과 장비를 싣고 사고현장으로 가장 빨리 이동할 수 있는 민간 긴급동원 선박을 각 항포구별로 지정관리키로 했다.

 

또한, 기존에 실시하던 시나리오 훈련을 지양하고 전() 구조세력이 참가하는 불시야간 훈련을 실시한 뒤 구조 경로에 따른 현장 도착시간을 지도에 첨가해 시행착오를 줄여나가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시기별시간대별 경비함 순찰(새벽은 낚시어선 활동해역주간에는 여객선과 유람선레저보트 통항로야간의 경우 조업 어선 밀집해역) 도중 발생한 사고 대응시간 역시 꼼꼼하게 분석한다는 목표다.

 

군산해경 박종묵 서장은 "경비함정과 해경구조대가 가장 빠르게 현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원점에서 검토하고 지속적으로 훈련할 방침"이라며 "구조용 해도는 해경이 직접 참여하고 만드는 만큼, 현장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정기인사 발령 이후 업무공백을 막고 구조 팀워크 향상을 위해 곧바로 전 직원이 참여하는 구조역량 강화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도배방지 이미지


'붕어섬 생태공원' 발길 닿은 곳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