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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시‧도지사, 상생발전 머리 맞대!
부산 누리마루 APEC하우스… 공동대응 정책 등 11건 논의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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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1/3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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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 부산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열린 "제14회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에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비롯 8개 광역자치단체장들이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 이재영 전남도지사 권한대행 ▲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 서병수 부산광역시장 ▲ 송하진 전북도지사 ▲ 김관용 경북도지사 ▲ 김기현 울산광역시장 ▲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김현종 기자

 

▲ ' 제14회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에 참석한 송하진(앞줄 오른쪽) 전북도지사가 "올해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아 열어가고 있는 '전북 자존의 시대'는 지역 이기주의가 아니라 모든 지역이 제 몫을 누리며 동반성장해야 한다는 균형발전에 대한 강한 열망이자 의지의 표명"이라는 설명을 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31일 부산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열린 "제14회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에 참석한 송하진(왼쪽에서 세 번째) 전북도지사를 비롯 8개 광역자치단체장들이 손에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호남 광역자치단체장 8명이 31일 부산 해운대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공동 정책 9개 현안과제 등을 논의하는 "14회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를 개최했다.

 

부산시가 주최주관한 이번 회의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비롯 서병수 부산시장권영진 대구시장윤장현 광주시장김기현 울산시장김관영 경북도지사이재영 전남도지사 권한대행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등 영호남 시도지사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협력회의에서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에 대한 정부대책 마련 등 공동정책 과제 9건에 대해 심도 있게 토론한 뒤 영호남 광역철도망을 비롯 광역도로망 건설 등 지역균형발전과제 2건을 발굴했다.

 

특히, 새만금 조기 개발과 늘어나는 물동량을 비롯 동서간 인적교류를 위해 새만금~전주~김천~대구로 연결되는 전주~김천 동서 횡단철도목포~새만금 서해철도익산~여수 전라선 고속철도와 무주~성주~대구 동서3축 고속도로 조기 건설목포~부산 남해안철도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 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미반영된 '목포~새만금 서해철도건설'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공동 협력해 나가기로 의지를 모았다.

 

이 밖에, 호남 광역자치단체장들은 자치권의 실질적 보장을 위해 '입법권조직권재정권자치경찰제'등 권한을 지방으로 대폭 이양할 것을 요구했으며 지방분권의 일환으로 원전지역 '주민소통협력관'신설도 제안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올해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아 열어가고 있는 '전북 자존의 시대'는 지역 이기주의가 아니라 모든지역이 제 몫을 누리며 동반성장해야 한다는 균형발전에 대한 강한 열망이자 의지의 표명"이라고 설명한 뒤 "지역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동시에 진정한 의미의 지방자치를 실현할 실천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전북은 '2018 전국(장애인)체전'과 '14회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시 영호남 시도에서 홍보와 함게 단체관람 등에 적극 협조해 달라"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각종 행사에 잼버리 홍보를 포함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

 

지난해 2월부터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10대 의장을 맡고 있는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번 회의가 영호남을 넘어 국가의 미래를 위한 지혜와 역량을 모으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호남이 초광역 협력 체제를 가동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논의된 공동정책 및 지역균형 발전과제를 공동성명서로 채택해 중앙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는 영호남 지역 간 긴밀한 유대와 협조 체제 유지를 위해 1998년 구성된 이후 영호남의 친선교류와 민간단체의 영호남 협력사업 지원 등 상생협력을 위해 노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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