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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35사단… 故 김범수 대위 '흉상제막'
14주기 맞아 "참 군인이요, 아름다운 장교" 숭고한 넋 위로
기사입력: 2018/02/13 [15:32]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신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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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군 35사단은 13일 수류탄 투척훈련 중 위험에 빠진 부하 장병을 구하기 위해 응급조치를 취하다 산화한 고(故) 김범수 대위의 '14주기 추모식'과 '흉상'을 제막했다.   【 김경수(소장‧왼쪽에서 두 번째) 사단장과 故 김범수 대위 부모님이 청동주물로 높이 2m‧가로 0.6m‧세로 1.1m로 제작된 흉상을 바라보고 있다 】      / 사진제공 = 육군 35사단     © 신성철 기자

 

▲  육군 35사단 장병들이 故 김범수 대위 흉상에 경례한 뒤 안식을 기원하는 묵념을 올리고 있다.     © 신성철 기자

 

 

 

 

 

수류탄 투척훈련 중 위험에 빠진 부하 장병을 구하기 위해 응급조치를 취하다 산화한 고() 김범수 대위의 '14주기 추모식' 및 '흉상제막식'이 13일 육군 35사단 김범수관 앞에서 엄수됐다.

 

이날 추모식은 김경수(소장) 35사단장 주관으로 유가족을 35사단 주요 직위자를 비롯 대한민국 ROTC 중앙회 전북지구회와 전북대 ROTC 후보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인의 살신성인 정신을 되새기는 순으로 진행됐다.

 

또 제막된 흉상은 청동주물로 높이 2m가로 0.6m세로 1.1m로 전북동부보훈지청과 ROTC 전북지구회 지원으로 건립됐다.

 

김경수(소장) 사단장은 추모사를 통해 "김 대위는 살신성인의 희생정신을 몸소 실천한 군인 중에 참군인"이라며 "앞으로 이곳이 사단을 찾은 장병들이 김 대위의 숭고한 희생을 가슴깊이 새길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인의 부친인 김영갑씨(75)는 "흉상제작에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많은 분들에게 머리숙여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우리 아들을 영원히 잊지 않고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범수 대위는 동국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2002년 학군장교 40기로 임관해 35사단 신병교육대 소대장으로 보직을 받아 최일선에서 적극 임무를 수행해오다 전역 4개월을 앞둔 2004218일 수류탄 투척훈련을 통제하던 중 훈련병이 오른손에 수류탄을 쥐고 던지지 못하자 빼앗아 양손으로 끌어안고 "엎드려"라는 한마디를 남기고 장렬히 산화했다.

 

당시, 사고 훈련장 주변에는 269명의 훈련병과 교관조교 등이 있어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25세의 짧은 고인의 신속한 조치로 모두 무사할 수 있었다.

 

위험을 알면서도 자신을 던져 부하 사랑을 실천한 김 대위는 이 시대의 진정한 참 군인으로 기억되고 있으며 국립대전현충원 장교 제2묘역에 잠들어 있다.

 

김 대위는 200433일 중위에서 대위로 추서진급 되었고 국가는 그해 331일 보국훈장 광복장을 김 대위에게 수여했다.

 

한편, 육군 35사단은 김 대위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임실이전과 동시에 신축된 신병교육대대 강당의 건물명을 '김범수관'으로 명명했으며 부대 역사관 한편에 별도의 추모실을 마련했다.

 

전주 송천동에 있던 구 수류탄 교장에 건립된 추모비도 임실 수류탄 교장으로 옮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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