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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최고령 여성 고액기부자 탄생
아름다운 황혼, 부부가 함께 나눈다!… 익산 강경순씨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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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2/1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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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여성 최고령이자 45호 아너 회원으로 가입한 강경순씨(76‧앞줄 가운데)가 민족 대명절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전북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한 뒤 지난해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한 남편 임숙현씨(앞줄 왼쪽) 및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종성(앞줄 오른쪽) 회장을 비롯  가족들과 함께 환하게 웃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     © 박은경 기자


 

 

 

민족 대명절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전북지역에서 여성 최고령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탄생했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익산 함열에서 영생한약방을 운영하고있는 임숙현(78아너37) 아너의 아내인 강경순씨(76)1845호 아너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가입식에는 임숙현씨와 강경순씨 및 가족과 모금회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자의 뜻에 따라 조촐하게 진행됐으며 지난해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한 임숙현 기부자는 "아내와 오랜 상의 끝에 황혼에 함께 할 일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누는 것이라 생각해 가입을 권유 했다"며 "지금은 몸이 좋지 않아 병상에 있는 아내의 건강회복을 기도하며 함께 남은 여생을 나누며 살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전북 여성 최고령이자 45호 아너 회원으로 가입한 강경순씨는 "남편과 함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하니 더 없이 뿌듯하고 자신이 기부한 성금이 목적에 맞게 사용된다면 더 바랄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종성 회장은 가입식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병상에 있고 몸이 불편하지만 더 어렵고 힘든 이웃을 위해 결심하고 나눠주신 강경순 기부자의 용기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황혼에 함께 나눔을 실천하고자 약속한 부부의 아름다운 모습이 한겨울 추위를 이겨낼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갖게 만드는 동시에 설 명절을 더 훈훈하게 만들어줬다"고 말했다.

 

임숙현강경순 아너가 기부한 성금은 익산지역 저소득가정 생계비와 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며 도내 각 지역 사회복지 시설과 단체의 다양한 사업비로 전액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아너소사이어티는 5년간 1억원 이상의 성금을 기부하거나 약정하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고액기부자 클럽으로 전국적으로 1,400여명이 가입,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으며 전북의 경우 현재 45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너소사이어티는 최초 가입금액이 300만원 이상으로 매월 정기 기부로 기부할 경우 170만원을 기부하거나 약정하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

 

아너소사이어티 및 고액기부에 대한 상담이 필요한 경우 전북공동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 담당자에게 연락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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