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순창‧담양 '메타세쿼이아길 연결' 시동!
행정경계 넘어 관광 활성화…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
고은아 기자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기사입력: 2018/02/19 [16:19]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전북 순창군이 하늘로 쭉쭉 뻗은 나무가 운치를 더해 힐링 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메타세쿼이아 도로'를 담양군과 연결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줄지어 늘어선 나무들이 울창한 터널을 이뤄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있는 순창군 '메타세쿼이아' 길)                 /  사진제공 = 순창군청     © 고은아 기자


 

 

 

전북 순창군과 전남 담양군을 연결하는 국내 최장 메타세쿼이아 길이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순창군은 "최근 전남 담양군과 익산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로 조성하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조성을 위한 도로점용 허가 등 인허가 절차를 공동으로 추진키로 전격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순창군은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다음 달 강천산 군립공원 인근 팔덕면 메타세쿼이아 길에서 국가산림자산으로 지정된 전남 담양읍 학동리 메타세쿼이아 길까지 9.6km 구간을 새롭게 메타세쿼이아 가로수로 연결해 한국을 대표하는 명품관광길로 만드는 조성 사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두 지역 경계를 넘어서는 메타세쿼이아 길은 이미 조성된 순창 3.2km와 담양 8.5km 구간을 포함해 총 21.3km로 늘어나게 된다.

 

순창군은 먼저, 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가로수길이 단절된 순창읍 백산리에서 담양까지 메타세쿼이아 950주를 새롭게 식재해 총 3.8km 구간을 새롭게 조성한다.

 

2020년까지 43억여원을 투자하는 이 사업은 순창 강천산고추장 민속마을담양 메타세쿼이아길죽녹원담양호를 잇는 투어버스를 운영해 관광객을 유치하는 시스템도 만든다.

 

특히 순담(순창담양) 메타서클 프로젝트로 명명되는 이 사업은 전라도 1,000년을 맞아 전북도와 전남도가 힘을 모은 첫 사업으로 국토부 공모 지역 수요 맞춤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순창군 산림경영과 관계자는 "담 메타서클 프로젝트 사업은 간 경계를 넘어 양 지역의 장점을 활용해 혁신적 관광기반을 만드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첫 시작을 알리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 순창군과 전남 담양군은 현재 연간 1,0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양 지역을 찾고 있는 만큼, 이 사업이 완료되면 향후 5년 안에 2,000만명 관광시대를 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도배방지 이미지

순창 메타세쿼이아 연결 본격 추진 관련기사목록

무주군 '5개 지질명소 중심' 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