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특별기고】누가 이 모든 것을 창조했나!
한국기독교연합 교육전문위원 이한규 목사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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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2/26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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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기독교연합 교육전문위원 이한규 목사.     © 김현종 기자

창조주의 증거

 

우리는 바람을 눈으로 보거나 만질 수 없지만, 바람이 있다는 걸 분명히 알 수 있다.

 

바람이 불면 깃발이 펄럭이고 나뭇잎이 흔들린다.

 

봄이 오면 바람이 따뜻해지고 겨울이 다가오면 차가워진다.

 

태풍이 불 때는 나무가 뿌리째 뽑히고, 지붕이 날아간다.

 

우리는 바람이 하는 일을 보고 바람의 존재방향온도 등을 분명히 알 수 있다.

 

또한 우리는 전기를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전기가 있다는 것을 믿는다.

 

전기가 선풍기에 흐르면 바람을 일으키고 형광등에 흐르면 빛을 낸다.

 

전기가 하는 일을 보면서 전기의 존재를 분명히 알 수 있다.

 

어떤 사람이 그 집을 어떻게 꾸며놓고 사는지를 보면 그 집에 사는 사람의 관심취미솜씨성격 따위를 엿볼 수 있다.

 

어떤 집에 그림이 많이 걸려 있으면 ", 이 집 주인은 그림에 관심이 많구나"하는 생각을 한다.

 

집안이 항상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으면 그 사람의 성격이 깔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발명품을 보면 발명가의 솜씨를 알 수 있다.

 

이 우주의 놀라운 질서와 만물 속에 나타난 정교함은 우연일까? 완전하고 놀라운 지혜와 능력을 가진 창조주의 작품일까? 만물은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도저히 불가능한 창조주의 무한한 능력과 완전한 솜씨를 분명히 보여 주고 있다.

 

과학자들은 작게는 인간의 생명을 구성하고 있는 신비한 DNA로부터 크게는 광대한 우주에 이르기까지 그것들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위대한 물리학자화학자생물학자천문학자수학자미술가건축가엔지니어이신 창조주를 요구하고 있다고 한다.

 

놀라운 우주선 지구

 

복잡한 우주선이 우연히 저절로 생겼다고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자동차 한 대를 만들 때는 약 15,000개의 부품이, 747 제트 여객기 한 대를 만들 때는 약 3백만개의 부품이, 우주왕복선 하나가 만들어지는 데는 약 600만 개의 부품들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 부품들이 각기 필요한 위치에서 정확하게 제 기능과 역할을 발휘하면서 다른 부품들과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루어야 발사될 수 있다.

 

우주선의 부품 하나에 문제가 생기면 우주선 전체에 문제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리고 단 한 번의 문제만 생겨도 우주선이 파괴되거나 그 안에 있는 승무원이 다 죽을 수 있다.

 

1986128일 미국 케네디 우주 센터에서 발사한 우주왕복선 챌린저 미션 51-L이 발사 후 약 73초 만에 공중에서 폭발한 사건이 있었다.

 

사고의 원인은 우측 고체 연료 로켓 부스터(SRB)의 끝부분과 전방 결합 부분의 이음새 결함 때문인 것으로 판명되었다.

 

발사 장면은 전 세계에 TV로 생중계되고 있었기 때문에 그 충격은 매우 컸다.

 

날아가는 비행체가 약 600만개의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이 부품 중 그 어느 것도 단독적으로는 날 수 없다.

 

그러나 600만개의 부품들이 뛰어난 기술자들에 의해 완전하게 조립되면 비행할 수 있다.

 

지구는 우주선은 60억이라는 승객을 태우고 태양의 주위를 완벽하게 항해하는 거대한 우주선과 같다.

 

24시간 만에 자전을 하면서 태양의 주위를 1년에 한 번씩 돌아오는 이 놀라운 우주선은 창조 이후 한번도 고장이 나거나 항해에 문제가 생긴 적이 없었다.

 

지구는 태양의 주위를 자그마치 시속 약 10Km 이상의 속도로 돌고 있는데, 탑승객들은 단 한 사람도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는다.

 

멀미 하는 사람 하나 없고돈다는 느낌조차 들지 않을 만큼 안정감이 뛰어나다.

 

만일 자동차가 시속 200 km 정도의 속도로 쉬지 않고 계속 몇 년 동안 달려간다면 어떤 일이 일어나겠는가?

 

우주선 하나도 저절로 생겨날 수 없을진대, 어찌 이처럼 거대하고 안전하고 완벽한 우주선인 지구가 위대한 창조주의 놀라운 지혜와 능력 없이 생겨나겠는가?

 

놀라운 우주의 크기와 질서

 

갈릴레오가 망원경으로 하늘의 별들을 관측하기 시작한 것은 1610년이었으며 그는 달의 분화구를 관찰했고 목성의 위성 중 4개를 관측했다.

 

그 후 천체망원경은 계속 발달되어 19904월에는 우주 왕복선 디스커버리호에 의해 허블 우주망원경을 지상 500km 상공궤도에서 돌게 함으로써 천체 관측 정확도를 지상에서보다 10배 이상 개선시킬 수 있게 되었다.

 

허블 우주망원경으로는 수십억 광년까지의 원거리 천체들을 관측할 수 있다고 하는데 최근에는 태양 질량의 2,000조 배나 되는 초거대 은하단이 먼 우주에서 발견되었다니 놀라운 일이다.

 

과학자들은 우리 은하계에는 약 2,000억 개의 별들이 있으며 가시적인 우주에는 이와 유사한 은하계가 1,000억 개 정도가 있고 우리 은하계의 직경은 약 10만 광년이나 되며, 그런 은하계가 수없이 모여 은하단을 이루고 은하단들이 모여서 더욱 거대한 초은하단(지름이 1억 광년 이상)을 이루면서 놀라운 질서 속에서 돌고 있다니 우주의 그 크기와 운행 질서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정교한 시계 태양계

 

정교한 시계는 분명히 우연히 생겨난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설계제작한 물건이다.

 

당신은 당신이 차고 있는 시계가 오랜 세월 속에서 우연히 생겨났다고는 믿지 않을 것이다.

 

무수한 세월 동안 자연계의 물질들이 뒤범벅되다 보니 어느 날 시계의 부속품들이 하나씩 생겨나고 그것들이 하나의 시계로 조립되었는가?

 

흙 속에 있는 물질과 햇빛과 바람이런 것들이 오랜 시간 동안 혼돈 속에서 뒤범벅이 되다 보면 시계도 만들어지고 컴퓨터도 만들어지고 정교하고 복잡하기 이를 데 없는 생명체도 만들어지는가?

 

물질과 에너지와 시간과 우연의 배합(配合)으로 이처럼 정교한 법칙과 질서 속에서 움직이는 시계가 만들어질 수 있는가?

 

이치(理致)가 이러하다면, 어떤 시계보다 정교하고 거대한 시계라 할 수 있는 태양계가 어찌 놀라운 지혜와 능력을 가진 창조주 없이 저절로 만들어졌겠는가?

 

시계가 돌아가는 것은 시계 내부의 물리적 법칙에 의존하지만 설계자는 시계를 빠르게도 할 수 있고 느리게도 할 수 있다.

 

당신이 시계의 내부 구조나 재료를 아무리 탐구한다고 해도 그 안에서 시계의 설계자를 찾아내지는 못할 것이다.

 

18세기말 이 주제에 관해 글을 쓴 윌리암 페일리(William Paley)Natural Theology라는 저서에서 특별히 시계와 시계 제작자의 예를 들면서,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시계는 그것을 만든 사람이 있었음에 틀림없다. 언젠가 어느 곳에서 한 사람 또는 그 이상의 제조자들이 특정한 목적에 따라 그것을 제조하고, 그 구조를 이해하고 그것의 용도에 따라 설계한 것이다."

 

, 정확한 법칙에 의해 바늘들이 돌아가고 있는 시계가 우연의 산물이 아니라는 사실이 분명하다면 그 시계의 설계자와 제작자가 있는 것도 명백한 사실이다.

 

그렇다면 일정한 속도로일정한 궤도로일정한 주기로정확한 법칙과 질서 속에서 태양계를 돌고 있는 태양계의 행성들과 그 주위를 돌고 있는 약 2,000개의 소행성들을 한번 생각해 보라.

 

인간이 만든 어떤 시계보다 복잡하고 정교하면서도 정확한 법칙 속에서 운행되고 있는 이 놀라운 시계를 보면 완전한 지혜와 놀라운 능력을 가진 창조주가 계신 것이 틀림없다.

 

살아있는 것들이 창조주의 지혜로운 설계에 의한 것임을 보여주는 증거가 있는가?

 

열렬한 반 창조주의자였던 고 아이작 애즈모브(Isaac Asimov)는 "사람의 뇌는 비록 1.5kg밖에 안 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한 우주에서 가장 복잡하고 또 가장 질서정연하게 조직되어 있다"고 선언했다.

 

인간의 두뇌는 인간이 만든 그 어떤 컴퓨터보다도 복잡하고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다.

 

컴퓨터 한 대가 우연히 저절로 생겨날 수 없을진대 만일 이렇게 탁월한 지능을 가진 인간의 두뇌는 누가 만들었겠는가?

 

창조주 하나님을 부인하는 과학자들도 모든 생물이 설계의 증거를 보여주고 있다는 데는 동의하고 있다.

 

그런데 그들은 페일리(Paley)의 설계 논증은 받아들이나 페일리(Paley)가 제시한 설계자는 부인하고 있다.

 

진화론자 도킨스(Dawkins)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복사기는 자기 자신의 설계도를 복사할 능력은 갖고 있지만 스스로 어디에선가로부터 튀어나와 존재할 능력은 없다."

 

John D. Morris, Ph.D.는 "당신이 진화론에 대해 모를 수 있는 사실들(Things You May Not Know About Evolution)"이란 글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우리가 보고 있는 생물체들의 디자인은 너무도 복잡하고너무도 공학적이며너무도 고도로 설계되어 있어서 단순히 지시되지 않은 무작위적인 결과로는 만들어졌다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다. 가장 간단한 생명체라고 말하는 세포(cell)조차 슈퍼 컴퓨터보다도 복잡하게 되어 있다. 이것은 우연히 만들어질 수 없다. 각 세포들은 많은 구성물들을 가지고 있는데, 하나하나가 경이롭게 설계되어 있으며, 이 모든 것들이 있어야 세포가 가동된다. 그들 구성물 중에 하나라도 없다면, 세포는 살아있을 수 없다. 이 모든 것들은 정보의 백과사전인 경이로운 DNA code에 의해 만들어지고 가동되어진다. 현대의 과학자들도 이 DNA code를 다 해석하지 못하고 있다. 그것은 세포에 의해서 읽혀지고 조정된다. 분명히 어떤 설계자(만든 자)가 있었음에 틀림없다."

 

중국의 만리장성이나 서울에서 제일 높은 롯데타워 빌딩이 벽돌 공장 하나가 폭발하면서 우연히 생길 수 있겠는가?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시는도다(시편 19:1)."

 

하나님이 창조하신 우주의 정교한 질서와 그 안에 있는 만물은 창조주 하나님의 무한한 지혜와 위대한 능력을 나타내 주고 있다.

 

"너희는 눈을 높이 들어 누가 이 모든 것을 창조하였나 보라(이사야 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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