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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서해안 관광 이상 無
행락철 앞두고 유람선 특별점검, 11건 적발해 시정 요구 등
고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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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3/1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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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해해양경찰청 박제수(총경) 경비구조과장을 단장으로 선박안전기술공단 등 외부 전문가가 참여해 불시에 도내 지역을 운항하는 유람선과 선착장 등을 방문하는 형식으로 시설물과 선박 안전을 점검하고 있다.     / 사진제공 = 군산해양경찰서     © 고은아 기자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해경이 바다 관광명소를 오가는 유람선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11건의 미비사항이 적발됐다.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지난 12일부터 특별기동점검단 활동을 벌여 해양관광 유람선에 대한 11건의 미비사항을 적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서해해양경찰청 박제수(총경) 경비구조과장을 단장으로 선박안전기술공단 등 외부 전문가가 참여해 불시에 유람선과 선착장 등을 방문하는 형식으로 시설물과 선박 안전을 점검했다.

 

해경은 봄철 해상 관광객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바다안개 등 위험요소로부터 안전 확보를 위한 비상 투묘(投錨, 배를 정박하거나 속력을 줄이기 위해 닻을 내리는 일) 작동상태와 선원들이 참여하는 사고 대비 훈련 실시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승객들이 구조장비를 사용해 선박을 탈출할 수 있는지 여부를 직접 체험하는 등 긴급 구조 및 구난 통신망 관리 운영 실태를 꼼꼼히 살폈다.

 

이번 점검 결과, 소화기 위치를 변경하거나 구명조끼 표시수량이 실제수량과 다른 사항 등 6건 대해서는 현지에서 시정 조치를 단행했고 항해일지 부실과 구명환 야광 반사판 교체 등 5건은 시정을 요구한 뒤 기한 내 다시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또 관련 종사자들에게 유람선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구조기관에 신고 할 것과 승객 대비능력 향상 및 초동조치와 대처요령 등을 교육하고 기상에 따른 운항제한 기준 준수로 봄철 안전사고 예방을 당부하기도 했다.

 

군산해양경찰서 박종묵(총경) 서장은 "유람선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관련 종사자 스스로가 안전의식을 갖고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하는 만큼,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안전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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