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부안해양경찰서가 야간에 발생하는 해양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지난 16일 오후 7시 30분 변산면 임수도 북서방 1해리 해상에서 실제 상황 명령을 부여하는 형식으로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 사진제공 = 부안해양경찰서 © 이한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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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해양경찰서가 야간에 발생하는 해양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취약 시간대를 설정해 실제 상황 명령을 부여하는 형식으로 훈련을 실시했다.
지난 16일 오후 7시 30분 변산면 임수도 북서방 1해리 해상에서 진행된 이번 훈련은 세월호 사고 4주년을 맞아 불시훈련을 통해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동시에 현장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마련됐다.
특히 야간에 실제와 같은 상황을 부여하고, 비상소집 및 긴급 대응훈련으로 어선 간 충돌사고가 발생해 1척이 전복돼 선장을 포함한 선원들이 바다로 추락하거나 선내에 갇혀있는 상황이 실제 상황을 방불할 정도로 연출됐다.
부안해경 경비함정과 구조대‧변산, 위도파출소 구조정 및 부안대대 육군정(351정)이 신속하게 현장으로 이동해 익수자 구조 및 실종자 수색을 비롯 인근을 항행하는 선박에 구조 협조요청 등 상황대책팀을 만들어 매뉴얼에 따라 각 기능별 처리 사항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부안해양경찰서 박상식(총경) 서장은 "불시에 발생할 수 있는 해양사고를 대비해 평상시 상황대응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내일보다 오늘이 더 안전한 바다를 수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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