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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정 고창군수… 상대 후보 고소!
"과정이 아름다워야 희망을 이야기 할 수 있다" 강하게 비난
김현종‧이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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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4/1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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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우정 전북 고창군수가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은 어떠한 비방이나 음해에도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6.13 전국 동시지방선거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사진제공 = 고창군청     © 김현종 기자


 

 

 

6.13 전국 동시지방선거를 50여일을 앞둔 상황에 여야의 공천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일찌감치 재선 도전 의사를 내비쳐온 박우정 전북 고창군수가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은 어떠한 비방이나 음해에도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선거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박우정 군수는 특히 "더불어민주당 고창군수 경선에 참여한 장명식 예비후보가 지켜야할 선을 넘고 말았다""안타깝지만 공직선거법 250조 허위사실 공표죄와 251조 후보자 비방죄로 검찰에 고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박 군수는 "자신 뿐만 아니라 경선을 진행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에도 너무나 큰 해를 끼치고 있다는 판단에 그동안 어떠한 법적 조치나 대응을 하지 않고 있었지만 선거를 이유로 잘못된 내용이 확대 재생산되는 등 가짜뉴스까지 등장하면서 선거를 떠나 고창군민의 한 사람으로써 매우 심각하게 생각해 부득이하게 법적인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동안 제기된 의혹과 관련, 시간이 허락되는 한 하나도 빠짐없이 해당 진실을 빠짐없이 언론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충분히 밝혀왔는데도 불구하고 장명식 후보는 일부만을 발췌해 보도한 내용을 왜곡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명식 예비후보는 지난 17일 군민들을 대상으로 자신에 대한 허위사실과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다량의 문자를 발송했다""이 문자메시지는 자신의 아내가 모 공무원 부인에게 마치 험한 말을 퍼부은 것처럼 왜곡했고 이를 기회로 해당 공무원이 사료를 냈다는 듯이 교묘하게 짜깁기를 했다"고 강하게 날을 세웠다.

 

박 군수는 "이 같은 행위는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로 과정이 아름다워야 희망을 이야기 할 수 있다""해당 공무원은 민선 6기의 임기동안 고창군 공무원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자리인 서기관까지 승진하고 명예퇴직을 했다"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끝으로, 박우정 군수는 "자신은 촛불민심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권을 누구보다 지지한다""99%의 서민을 위한 정치를 펼치는 더불어민주당을 한 번도 떠나지 않았고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에서 진행하는 선거방식에 한 번도 거부하거나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으며 현재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어떤 정당보다 더 민생을 챙기고 더 안전을 우선시하며 대한민국의 더 큰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정당이 더불어민주당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명식 더불어민주당 고창군수 예비후보는 지난 18"부인의 갑질 의혹에도 경선후보자로 결정된 박 군수가 경선후보로 적합한지 재심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민주당 서울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했다.

 

당시 장명식 예비후보는 "현직인 박 군수는 배우자의 갑질이 사회적 공분과 물의를 일으켜 '고창군 군정농단'을 방불케 하는 사건의 장본인"이라며 "적폐청산이 최우선 과제인 당()의 정체성과도 맞지 않고, 오히려 당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명예를 훼손했고 나이가 60세 가까운 공무원을 한 방송사에 출연해 '얘'라고 표현하는 등 몰상식한 태도를 보여줬다"고 주장해 파문이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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