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병원 제2대 원장을 역임한 "포사이드 이야기"가 '밝게 타오른 등불'이라는 제목의 만화로 출판됐다. (포사이드 9 페이지) / 자료제공 = 예수병원 © 고은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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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병원 제2대 원장을 역임한 "포사이드"의 삶은 병든 자‧연약한 자‧의지할 곳 없는 아이‧부랑자‧한센병 환자들에 대한 사랑의 열정으로 지칠 줄 몰라 '우리 가운데 다시 오신 예수'라 불리웠다. © 고은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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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 '예수병원' 제2대 원장을 역임한 "포사이드 이야기"가 '밝게 타오른 등불' 이라는 제목의 만화로 출판됐다.
"포사이드" 원장은 지난 1898년 11월 3일 전주 서문 밖에서 여성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진료를 시작한 잉골드에 이어 예수병원 2대 원장으로 1905년 한 해 동안 진료한 환자는 무려 6,000명에 달했다.
특히 당시 호남 최초로 고아원을 건립해 아이를 돌보는 등 1908년에는 우리나라 최초로 한센병 환자를 치료하기도 했다.
그의 삶은 병든 자‧연약한 자‧의지할 곳 없는 아이‧부랑자‧한센병 환자들에 대한 사랑의 열정으로 지칠 줄 몰라 '우리 가운데 다시 오신 예수'라 불리웠다.
또 병원에 침입한 강도의 범행으로 부상을 입는 등 풍토병으로 투병하는 과정에도 환자를 치료하는 열정을 쏟아내는 등 1918년까지 한국을 향한 의료선교에 여생을 바쳤으나 건강이 악화돼 귀국길에 오른 뒤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예수병원은 설립자인 '불꽃같은 삶 - 마티 잉골드'를 시작으로 이번에 2편인 '밝게 타오른 등불 - 포사이드'를 비롯 장구한 역사의 흐름 속에 '꿈'을 '현실'로 일궈낸 대표적 인물들의 영웅적인 삶을 만화로 제작해 봉사와 헌신의 기적 같은 감동이 있는 이야기를 누구나 재미있게 보고 느끼며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예수병원은 구한말-일제강점기-한국전쟁의 참혹한 시련 속에 의료와 봉사로 환자를 향한 사랑의 수고를 아끼지 않았으며 우리나라 현대 의학의 선구자 역할을 수행하는 등 의료의 본질적 가치와 기독교적 가치를 실현했다.
예수병원은 우리나라 민간의료기관 최초로 전문박물관을 정부에 등록하는 등 호남의 의료‧기독교‧의료선교 및 봉사‧헌신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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