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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도소… 수검 관리 소홀
교도관이 금품받고 휴대폰 건네 수용자 버젓이 수년간 사용!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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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5/2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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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이 확정된 수형자가 버젓이 수년 동안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정황이 자체 감찰결과 밝혀져 보안이 철저해야 할 교도소가 재소자 관리에 소홀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 김현종 기자


 

 

 

교도관이 금품을 받고 형이 확정된 수용자에게 수년 동안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정황이 자체 감찰결과 밝혀져 보안이 철저해야 할 교도소가 재소자 관리에 소홀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24일 전주지방검찰청과 전주교도소에 따르면 교도관인 A씨는 지난 20164월부터 최근까지 기결수 수감자인 B씨에게 수백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고 휴대전화를 제공했다.

 

특히 B씨는 A씨의 이 같은 약점을 협박해 수천만원 상당을 뜯어냈으며 버젓이 교도소에서 휴대전화를 소지한 상태로 사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전주교도소 관계자는 "최근 이 같은 비리를 확인하고 A씨의 직위를 해제하는 한편 B씨와 함께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검찰에 사건을 이첩했다"며 "법과 원칙에 입각해 직원 및 수용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도소에서는 일반 소지품 등으로 흉기를 만든다거나 외부에서 밀반입한 마약과 담배를 소지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정기수시로 거실 및 작업을 마치고 거실로 복귀하는 기결수 수용자에 대한 수검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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