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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경찰청장에 '민갑룡 치안정감' 내정
청와대… 경찰개혁 연속성‧성공적으로 이끌 적임자!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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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6/15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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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갑룡(53) 경찰청 차장이 차기 경찰청장으로 내정됐다.

 

15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민갑룡 경찰청장 후보자는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찰개혁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경찰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끌 적임자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정식 임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문재인 대통령은 조현배(58) 부산지방경찰청장을 신임 해양경찰청장으로 내정했다"고 덧붙였다.

 

인선 배경에 대해 "민갑룡 내정자는 경찰청 차장으로 권력기관의 민주적 통제라는 현 정부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경찰개혁 업무를 관장해 왔다"며 "조현배 해양경찰청장 내정자는 부산수산대 환경공학과 출신으로 해경의 관할인 바다를 잘 안다는 점과 지역 안배 차원에서 기용됐고 현 시점에 해경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필요가 있어 후임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전남 영암 출신인 민갑룡 차기 경찰청장 내정자가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처 대통령이 공식 적으로 임명하면 김대중 정부에서 임명된 이무영 청장(199911152001119) 이후 17년 만에 호남 출신이 발탁된다.

 

민갑룡 차기 경찰청장 내정자는 경찰대 4기로 경찰청 기획조정담당관(총경)과 기획조정관(치안감) 등을 역임한 조직 내 최고 전략기획통으로 전남 무안경찰서장 경찰청 기획조정담당관 서울 송파경찰서장 광주경찰청 제1부장 인천경찰청 제1부장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장 서울지방경찰청 차장 경찰청 기획조정관 경찰청 현장활력태스크포스(TF) 단장 경찰청 차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경찰청 수사구조개혁팀장을 지내는 등 경찰 조직의 가장 큰 화두인 검경 수사권 조정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오후 9시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경찰위원회'는 경찰법에 명시된 경찰청장 임명 절차에 따라 임시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민갑룡 차장의 경찰청장 후보자 신분을 확정했다.

 

민갑룡 내정자는 이날 취재진을 "국민과 경찰 내부에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민갑룡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와 행정안전부 장관의 제청 절차를 거친 뒤 대통령의 임명을 받아 공식 업무에 돌입하면 곧바로 경무관 이상 고위간부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 경찰 인사가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치안총감인 경찰청장은 통상 바로 아래 계급인 치안정감은 경찰청 차장 서울경찰청장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 인천지방경찰청장 부산지방경찰청장 경찰대학장 가운데 1명으로 지명된다.

 

한편, 20168월 취임한 이철성 현 경찰청장은 오는 30일 정년퇴임한다.

 

신임 해양경찰청장으로 내정된 조현배 부산지방경찰청장은 경남 창원 출신으로 부산 수산대 를 졸업한 뒤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경남지방경찰청장과 경찰청 기획조정관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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