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공연/전시
국악계 최고 영예 '전주대사습놀이' 폐막
판소리 부문 장원… 이지숙씨 영예의 대통령상 수상
이용찬‧이도형‧심현지 기자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기사입력: 2018/06/18 [19:23]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제44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 명창부에서 장원을 차지한 이지숙씨(33‧여‧전북 남원시)가 18일 국립무형유산원 대공연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장원기'를 흔들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시청     © 박은경 기자

 

▲  송하진(왼쪽) 전북도지사가 18일 국립무형유산원 대공연장에서 진행된 제44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시상식에서 농악부 장원을 거머쥔 "화성두레농악보존회"에 국무총리상을 수여한 뒤 축하의 말을 전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이도형 기자

 

▲  국내 국악분야 최고 등용문인 "2018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가 지난 15일부터 국립무형유산원과 전주한옥마을 등 전주시 일원에서 펼쳐진 가운데 18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 사진제공 = 전주시청     © 박은경 기자


 

 

 

"제44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 이지숙씨(33남원시)가 '판소리 명창부' 장원을 차지했다.

 

이지숙씨는 18일 국립무형유산원 대공연장에서 열린 제44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본선에서 판소리 '심청가'중 '주과포혜'대목을 열창해 영예의 장원을 차지하며 명창의 반열에 올랐다.

 

국악계 최고의 등용문인 '44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및 '제36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가 각 부문별 장원자를 배출하고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의 열띤 경연을 마쳤다.

 

전주시와 전주대사습놀이 조직위원회는 올해 전국대회를 제2의 도약을 위해 마련했던 지난해 대회의 혁신안을 바탕으로 대회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에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

 

그 결과 성인대회에 지난해보다 80% 이상 증가한 377(궁도부 제외20172052018377)이 경연에 참여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의 팀이 참가해 그 어느 때보다 열띤 경연이 펼쳐졌다.

 

이번 전국대회의 판소리 명창부 장원에게는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과 함께 국악계 최고 상금 5,000만원이 수여됐다.

 

또 각 부문별 장원에게는 국무총리상(농악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기악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무용부) 국방부장관상(궁도부) 전북도지사상(명고수부시조부) 전주시장상(가야금 병창부) 문화방송사장상(민요부판소리 일반부)이 각각 수여되는 등 부문별 시상이 이뤄졌다.

 

특히 올해 전국대회는 국악계 최대 규모의 상금과 함께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국악축제 한마당을 연출해 국악의 수도문화특별시 전주의 위상을 드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지난해 첫 선을 보인 판소리 명창부 본선 청중평가단 제도가 올해도 이어지면서 심사의 공정성을 확보한 것은 물론 청중평가단 100명 모집에 117명이 지원하는 등 일반인들의 참여열기 또한 뜨거웠다.

 

또한 판소리 전승과 국악의 대중화를 이끌기 위해 올해 신설된 '신인 판소리 마당'에도 25명의 일반 시민과 동호인들이 참여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며 판소리 인구의 저변확대와 더불어 전국대회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아울러 국악계 명인과 명창들의 수준 높은 공연으로 2시간 30분 동안 펼쳐진 개막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총 4개의 섹션으로 이루어진 31개 프로그램과 225명의 출연진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기획공연을 통해 국악인들만의 경연대회가 아닌 시민관광객 모두가 함께 하는 축제의 장으로서 전주의 낮과 밤을 다채롭게 장식했다.

 

전주시 문화정책과 관계자는 "전주가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주목을 받고 미래 한국의 문화를 이끌어갈 문화특별시를 주창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전주대사습놀이와 같은 뿌리 깊은 전통을 오롯이 지켜가고 있기 때문"이라며 "올해 성공적인 대회를 통해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가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 속의 문화유산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44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각 부문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판소리 명창부 장원 = 대통령상 = 이지숙(전북 남원) 차상 = 전북도지사상(정상희서울) 차상 = 전주시장상(정혜빈서울) 참방 = 보존회 이사장상(지선화전남 진도) 장려 = 보존회 이사장상(문선옥광주).

 

명고수부 장원 = 전북도지사상(추재형전남 영암) 차상 = 전주시장상(이충인부산) 차하 = 보존회 이사장상(양인승전남 나주) 참방 = 보존회 이사장상(한인석경기 의정부) 장려 = 보존회 이사장상(최효동서울).

 

농악부 장원 = 국무총리상(화성두레농악보존회) 차상 = 전북도지사상(한국예술종합학교 한누리연희단) 차하 = 보존회 이사장상(중악대학교 전통예술학부) 참방 = 보존회 이사장상(이천거북놀이보존회).

기악부 장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변석준대구) 차상 = 전주시장상(김소리부산) 차하 = 전주시의회의장상(김소리경기 성남) 차방 = 보존회 이사장상(박병재서울) 장려 = 보존회 이사장상(유수환서울).

 

무용부 장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조득광주) 차상 = 전북도의회의장상(조보미대구) 차하 = 전주시의회의장상(진현실서울) 참방 = 보존회 이사장상(류일훈서울) 장려 = 보존회 이사장상(유영란경기 수원).

 

민요부 장원 = 문화방송사장상(원은영인천) 차상 = 전주문화방송사장상(채수현서울) 차하 = 국악협회 이사장상(최정아서울) 참방 = 보존회 이사장상(김준식서울) 장려 = 보존회 이사장상(김선희경기 하남).

 

가야금 병창부 장원 = 전주시장상(김미성서울) 차상 = 보존회 이사장상(양정아서울) 차하 = 전북예총회장상(신아름부산) 참방 = 보존회 이사장상(이슬이경기 시흥) 장려 = 보존회 이사장상(이용우서울).

 

판소리 일반부 장원 = 문화방송사장상(정승준서울) 차상 = 전주문화방송사장상(조정규전북 전주) 차하 = 보존회 이사장상(지명인전북 장수) 참방 = 보존회 이사장상(김정훈전북 전주) 장려 = 보존회 이사장상(김기진충남 홍성).

 

시조부 장원 = 전북도지사상(서정란충북 청주) 차상 = 전주시장상(이종세인천) 차하 = 보존회 이사장상(이현배충북 청주) 참방 = 보존회 이사장상(류고경경북 고령) 장려 = 보존회 이사장상(김윤령대전).

 

학생 전국대회 판소리 장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김나윤국립국악고등학교).

 

가야금 병창부 장원 = 전북도지사상(김진경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관악부 장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고수연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현악부 장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김민서국립국악고등학교).

 

무용부 장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김나연고양예술고등학교).

 

민요부 장원 = 전북도지사상(박현주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시조부 장원 = 전북도교육감상(이정연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초등 판소리부 장원 = 전북도교육감상(진혜연연동초등학교세종).

 

농악부 장원 = 전주시장상(국립전통예술고).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도배방지 이미지

전주대사습놀이 폐막 관련기사목록

전주월드컵경기장 '초록빛 물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