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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35사단 인근 유휴지에 '도시 숲' 조성
임실군, 사업비 2억원 투입… 미세먼지‧열섬현상 해소 기대
고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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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6/1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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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임실군이 미세먼지와 열섬현상 저감을 위해 육군 35사단 인근 유휴지에 산책로와 파고라‧돌 의자 및 자연연못을 만들어 수변경관 뿐만 아니라 수생 동‧식물들의 서식처 역할 등 생태계 보존에도 심혈을 기울인 '도시 숲'을 조성했다.                                                                                                            / 사진제공 = 임실군청     © 고은아 기자


 

 

 

전북 임실군이 미세먼지와 열섬현상 저감을 위해 육군 35사단 인근 유휴지에 생태도시 숲을 조성했다.

 

도시녹화 일환으로 추진된 이 사업은 35사단 군() 장병 면회객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활기찬 느낌의 볼거리를 통해 군부대의 딱딱한 이미지가 개선됐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단일수종보다는 사계절 연출이 가능한 화목류인 왕벚나무 등 12종이 다양하게 식재됐으며 국화종류인 벌개미취와 구절초 및 꽃잔디를 공간 가득 심었다.

 

또 가로수 정비과정에서 이식한 왕벚나무 16그루도 이곳으로 옮겨 주변 경관 역시 크게 개선시켰다.

 

아울러, 산책로와 파고라돌 의자가 설치돼 공간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됐으며 자연연못을 만들어 수변경관 뿐만 아니라 수생 동식물들의 서식처 역할 등 생태계 보존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임실군은 도시 숲 조성으로 도심 속 미세먼지(PM10) 농도는 평균 25.6%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평균 40.9% 감소 효과가 있고 여름 한낮 평균기온은 3~6도 가량 완화돼 열섬현상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 민 임실군수는 "최근 미세먼지 등 도심 속 환경문제가 심각해질수록 도시 숲의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빈 공간에 숲을 만들고 도로에는 가로수를 식재해 도심곳곳을 연결하는 녹색네트워크를 형성, 군민들에게 녹색복지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35사단 인근 유휴지에 조성된 '도시 숲'사업은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총 2억원이 투입됐으며 면적은 약 0.6ha.

 

국방부 소유인 이곳은 임야지대로 관리가 되지 않은 상태로 무분별하게 방치돼 덩굴 등이 얽혀있고 잡목이 무성해 도시미관을 크게 헤쳤던 곳으로 임실군이 35사단과 협의를 거쳐 충경마을 주민 및 군장병은 물론 방문객들의 쉼터가 될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탈바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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