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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장 건강 9개 균주 특허 확보
냄새 없는 '생청국장' 나토 뛰어넘는 끈적한 물질 특징
고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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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6/2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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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순창군이 발효미생물산업을 육성해 미래 100년 먹거리 창출하겠다는 사업이 청신호가 켜진 가운데 "한국형 장건강 프로젝트"를 통해 청국장을 발효시키는 유익균주 9개에 대한 특허를 확보했다.  (전통발효식품인 청국장 특유의 냄새 및 장 건강에 효능이 높은 장점은 일본의 '나또'를 능가할 정도로 끈적한 물질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 사진제공 = 순창군청     © 고은아 기자


 

 

 

전북 순창군이 발효미생물산업을 육성해 미래 100년 먹거리 창출하겠다는 사업이 청신호가 켜진 가운데 급물살을 타고 있다.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은 "'한국형 장건강 프로젝트'를 통해 청국장을 발효시키는 유익균주 9개에 대한 특허를 확보했다"21일 밝혔다.

 

특히 바실러스 아밀로리퀘파시엔스를 활용한 생청국장은 세계시장 진출 가능성을 활짝 열어 건강식품으로 각광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균주는 유산균의 기능에 열과 산에 강한 특징에 따라 찌개용 청국장이 아닌 일본의 나또처럼 생청국장을 만드는데 강점이 있다.

 

또 전통발효식품인 청국장 특유의 냄새 및 장 건강에 효능이 높은 장점은 일본의 나또를 능가할 정도로 끈적한 물질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제품 개발은 특허 균주를 사용하고 표준화된 제조공정 정립을 통해 전통청국장의 세계시장 진출 동시에 장 건강 제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담고 있다.

 

현재 생청국장 제품에 대한 시장 출시를 서두르고 있는 만큼, 빠르면 올 하반기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이사장인 황숙주 군수는 "고추장된장 등 발효식품의 중심지인 순창에서 냄새 등 단점은 없애고 장 건강에 좋은 청국장의 효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한 연구진들의 노고를 격려한다"며 "전통균주를 활용한 다양한 건강기능성 제품을 개발하고 상품화하는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 특허 출원한 균주는 바실러스 아밀로리퀘파시엔스 SCG B1 바실러스 서틸리스 SCG B574 바실러스 서틸리스 균주 SCG B159 등 총 9개의 선별균주로 항균 항산화의 기능이 있다.

 

'한국형 장 건강 프로젝트'()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 주관하고 한국분석기술연구소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전북대건양대제주대호서대원광대 대사성질환연구소순창장류()()순창건강장수연구소 등이 참여한 국가과제로 무려 47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식생활의 변화로 위협받고 있는 한국인의 장 건강을 전통 발효식품과 전통균주로 회복하는 실험 및 연구를 2020년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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