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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리 작가, 열아홉 번째 개인전
'안착과 탈피에 대한 꿈' 주제 18일까지 우진문화공간
기사입력: 2018/07/11 [18:39]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이용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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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리 작가의 남성 누드 연작 시리즈2 '살다 130x162cm oil on canvas'/     © 이용찬 기자

 

▲ 이주리 작가의 남성 누드 연작 시리즈3 '살다 194x130cm oil on canvas'/     © 이용찬 기자

 

▲ 이주리 작가의 남성 누드 연작 시리즈5 '살다 205x596cm oil on canvas'/     © 이용찬 기자

 

 

  

 

 

'Living‧Live' 등 그동안 남성 누드 연작 시리즈로 관객과 만나온 이주리 작가의 열아홉 번째 개인전이 오는 18일까지 전북 전주 우진문화공간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주리 작가의 이번 전시는 그동안 작업했던 숨결은 그대로 유지하되색감의 변화가 이뤄진 작품들이 전시된다.

 

특히 전시 주제인 "안착과 탈피에 대한 꿈"을 떠올리지 않아도 작품의 형태와 색감에서 드러나는 안타까운 몸부림이 '안착과 탈피집착과 비움의 아이러니'를 자연스럽게 연상하게 한다.

 

또 누드 연작 시리즈는 힘겹고 고통스러운 몸들의 뒤엉킴과 몸부림을 통해 우리들 삶에 내제된 모순과 이중성을 드러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안에 뒤엉킨 욕망과 희망의 몸부림도 작품의 선명한 색감을 통해 들춰내고 있다.

 

이는 변화와 탈출에 대한 욕망으로 해석된다.

 

결국, 뒤엉킨 몸부림의 표현은 우리의 삶이 '안착'과 '탈피'라는 두 가지의 명제 속에서 갈등하고 실현되고 있음을 "몸"이라는 소재를 통해 가감 없이대조적인 색감을 통해 희망적 또는 선언하듯 표현하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살펴보면, 어쩌면 이원론(dualism)을 주장했던 근대 철학의 아버지 '르네 데카르트(Rene Descartes)'가 이주리 작가의 작품 '안착과 탈피에 대한 꿈'을 보았다면 그는 분명 "그것은 부질없는 몸부림"이었다고 표현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이주리 작가는 그런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의 명제를 몸부림과 뒤엉킴으로 "나는 느낀다, 고로 존재한다"고 항변하듯 삶의 근원에 대한 물음과 고민을 '사람'그리고 그들의 '몸'으로 드러내고 있다.

 

그런 이주리 작가의 '안착과 탈피에 대한 꿈'은 둥그런 뒤엉킴 사이로 드러나는 붉은 여백의 공간을 통해서 육체와 정신이 이원론이 아닌 일원론(monism)이라는 항변을 스스로 드러내고 있는 것이라는 해석을 불러 오기도 한다.

 

때문에 이 작가의 다양한 색과 음영의 남성누드 시리즈는 마음과 몸의 '몸부림' 뿐만 아니라 육체와 정신은 곧 하나라는 의미이기도 하고 '완벽한 안착도 완벽한 탈피도 없다는 몸부림은 결국 희망을 갈구하는 것'이라는 의미를 내비치기도 한다.

 

이주리 작가는 "이번 작업 역시 내가 무엇을 바라보고 살아가는가? 라는 자문에서 시작된 작업들이었다"며 "다만, 표면적 방법들만 난무하는 현실 속에서 좀 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답을 구하고 싶은 간절함이 더 짙었다"는 창작 배경을 밝혔다.

 

한편, 이번 누드 연작 시리즈 전시에는 200x600cm(1점)130x194cm(2점)130x162cm(2점)150x150cm 2점을 비롯 소품 3점의 드로잉 작품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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