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전주동물원에 간단한 식사와 사회적경제 기업의 생산품 등을 전시‧판매하는 사회적 플랫폼인 "전주점빵"이 12일 개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 김승수(왼쪽에서 여섯 번째) 전주시장이 주요 참석자들과 함께 전주동물원 내 휴게소 공간에 마련된 사회적경제 기업에서 생산한 제품 전시 및 판매를 담당할 "전주점빵" 개점식에서 테이프를 커팅한 뒤 '전주시 사회적경제 플랫폼, 사랑해요'를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시청 © 이영미 기자 |
|
전북 전주동물원에 간단한 식사와 사회적경제 기업의 생산품 등을 전시‧판매하는 사회적 플랫폼인 "전주점빵"이 12일 개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이날 전주동물원 내 휴게소 공간에서 진행된 개점식은 김승수 시장과 전주시 사회적경제 관계자를 비롯 생태동물원을 찾은 시민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 축하공연 ▲ 국민의례 ▲ 축사 ▲ 경과보고 ▲ 테이프 커팅 ▲ 개점 기념 퍼포먼스 연출 등의 순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전주점빵’은 전주시 사회적경제조직의 생산품과 서비스 홍보 및 판로 확대를 도모하는 동시에 시민들과 가깝게 호흡하며 사람 중심의 사회적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조성됐다.
특히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사회적기업인 '오래된소나무협동조합'과 전주지역자활사업단 '담다'와 (사)자연음식문화원이 입점해 각각 식당과 카페‧물품 판매점을 운영하게 된다.
또 ▲ 사회적경제 관련 책자와 전주시 사회적경제조직을 소개한 책자 및 사회적경제조직의 다양한 생산품이 비치돼 있는 전시 공간 ▲ 사회적경제 활동가들이 소통할 수 있는 회의실 ▲ 관람객 편의시설인 수유실과 화장실도 마련돼 있다.
또한 사회적경제조직 상품 홍보와 판매 공간을 비롯 시민들을 위한 편의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사회적기업과 자활기업 등 사회적경제조직의 매출 향상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착한경제인 사회적경제의 성장을 돕는 것은 물론 소외계층을 위한 따뜻한 일자리 역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는 향후 '전주점빵'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사회적경제의 가치와 의의를 알릴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운영하는 등 전주 사회적경제를 대표하는 플랫폼으로 각 조직들이 서로 협력할 수 있는 연대의 발판이자 시민들에게 한걸음 다가갈 수 있는 소통의 장소로 승화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슬픈 동물원에서 인간과 자연 등을 벗 삼아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가장 행복한 생태동물원으로 변신하고 있는 과정에 오늘 개점한 '전주점빵'은 나들이객들과 함께 사회적경제를 키워가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경쟁보다는 협동과 공감에 기반을 둔 사회적기업과 공동체를 키워 멀리 보고 함께 가는 따뜻한 전주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전주시는 지난 2014년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국 단위 행정조직인 사회적경제지원단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는 전주시 사회적경제조직 생산품과 서비스를 홍보하는 사회적경제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하는 등 ‘전주점빵’ 개점에 따라 온‧오프라인 공간을 모두 갖추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