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군 35사단 주관으로 19일 국립임실호국원에서 열린 '6·25 전사자 유해 발굴 영결식'에서 장병들이 유해를 옮기고 있다. / 사진제공 = 육군 35사단 ©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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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5 전사자 유해 발굴 영결식'에 참석한 육군 35사단 장병들이 선배 전우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하며 헌화‧분향을 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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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35사단은 19일 국립임실호국원에서 '6·25 전사자 발굴 유해 영결식'을 엄숙히 거행했다.
이날 영결식에는 석종건(소장) 사단장을 비롯 지역 각급 기관‧단체장과 보훈단체장 및 장병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 유해 발굴 동영상 시청 ▲ 호국영령에 대한 경례 ▲ 유해 발굴 경과보고 ▲ 추모시 낭송 ▲ 종교의식 순으로 호국영령의 넋과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석종건 사단장은 추모사를 통해 "오늘날 우리가 세계 속에 우뚝 설 수 있는 것은 젊음을 바쳐 산화한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 덕분이다"며 "목숨 걸고 지켜낸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반드시 지켜내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특히 석종건 사단장은 "선배 전우를 이제야 찾아 모시게 돼 안타까운 마음과 죄스러운 마음이 앞선다"며 "이제 조국이 마련한 안식처에서 영면하시기 바란다"고 기원했다.
35사단은 지난 3월 7일 전북 순창군 쌍치면 충혼탑에서 6·25 전사자 유해 발굴 개토식을 갖고 12일부터 23일까지 당시 347고지(전암리) 일원에서 매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임실‧순창대대 장병 100여명을 투입, 유해 1구와 전투유품(장구류‧총기류) 926점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쌍치면 전암리 347고지 일원은 국군 11사단과 8사단 등이 1950년 10월부터 1951년 4월까지 호남지구 공비토벌작전 및 1951년 12월부터 1952년 3월까지 남부군 토벌작전을 벌인 곳이다.
한편, 유해는 국방부 유해발굴단 전문 감식반의 신원 확인 절차를 거쳐 국립현충원에 안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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