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대학교병원 20대 조남천 병원장이 19일 오후 4시 본관 지하 1층 대강당 모악홀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병원기'를 흔들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대학교병원 © 이영미 기자 |
|
전북대학교병원 20대 조남천 병원장이 19일 오후 4시 본관 지하 1층 대강당 모악홀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업무에 돌입했다.
이날 김정렬 신임 진료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취임식에는 전북대병원 이사장인 조남호 전북대총장과 이삼용 전남대병원장을 비롯 백진현 전북도의사회장‧김주형 전라북도의사회의장 및 도내 각 주요 인사와 의료관계자 등 병원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 국민의례 ▲ ▲ 신임원장 약력소개 ▲ 병원기 인계‧인수 ▲ 취임사 ▲ 총장 인사말 ▲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신임 조남천 병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기쁨과 설렘보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내실 있는 병원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문을 연 뒤 "앞으로 새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도민들에게 신뢰받는 병원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조 병원장은 이어 "현재 의료계는 의료보장성 강화 및 확대와 수요자 중심의 의료공급체계 전환‧보편적 복지 확대 등 병원 경영을 어렵게 하는 요소들이 산재해 있지만 그동안 수많은 위기를 슬기롭게 넘겨온 병원가족 여러분의 저력을 직접 경험했기에 그 힘을 모아 주신다면 충분히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조 병원장은 "▲ 경영수지 개선을 통해 재정이 안정된 병원 ▲ 군산 전북대학교병원 건립 차질 없이 진행 ▲ 국립대학병원의 사회적 책무 이행 ▲ 병원가족의 삶과 업무의 조화를 이루는 병원" 등에 초점을 맞춘 4가지 경영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조 병원장은 또 "다양한 직종과 여러 부서가 서로를 배척하고 자기 분야만 고집하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지만 신뢰하고 화합한다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는 만큼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는 오케스트라와 같은 조직이 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합쳐 지역주민이 사랑하고 병원가족 여러분이 자랑스러워하는 전북대병원을 만들어가자"고 덧붙였다.
끝으로, 조 병원장은 "병원 전체의 발전을 위해서 하는 일이라면 직종과 부서간 이기주의는 과감히 버리고 관리자들부터 솔선하고 우리가 어떤 마음과 자세로 노력하느냐에 따라 미래의 모습이 달라질 것"이라며 "전북대학교병원의 미래 꿈을 실현하기 위해 항상 여러분들과 함께 고민하고‧함께 일하며‧합심해 난관을 헤쳐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익산 남성고 출신으로 전북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전남대 의과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서울대학교 의료경영고위과정을 수료했으며 전북대병원 안과과장과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