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전주시가 라돈 노출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단돈 1,000원으로 1박 2일간 측정기를 빌려 사용할 수 있도록 대여 서비스에 나섰다. (전주시청 전경 및 김승수 시장) / 사진 = 브레이크뉴스 전북취재본부 DB © 이영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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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라돈 노출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단돈 1,000원으로 1박 2일간 측정기를 빌려 사용할 수 있도록 대여 서비스에 나섰다.
전주시의 이 같은 서비스 도입은 지난 5월 한 침대업체의 매트리스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라돈이 검출되면서 불안이 커지며 라돈측정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나 비용 부담의 문제로 개인이 이용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시민들이 15대의 라돈측정기를 대여 받아 측정한 결과,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경우, 측정 전문 업체에 의뢰하도록 안내하는 동시에 피해 예방을 위해 매트리스 폐기 및 안방과 거실 등의 환기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전주시는 또 향후 라돈침대 대응 및 관리방안을 마련해 유해물질로 인한 피해 최소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대여비용은 1,000원으로 1박 2일간 사용할 수 있으며 희망하는 시민은 전주시 환경위생과 또는 완산‧덕진구청 생태공원녹지과로 문의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라돈 노출에 따른 시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이 증폭되는 만큼, 그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심한 생활환경을 이어가기 위한 차원으로 라돈측정기 대여 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며 "라돈은 공기보다 가벼워 환기를 잘 시켜주는 것이 피해예방을 위한 최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돈(radon, Rn)은 암석이나 토양 등에서 주로 발생하는 무색‧무취‧무미의 방사선 기체로 담배‧석면‧미세먼지 등과 함께 1급 발암물질로 규정돼 있다.
'라돈'이 검출된 침대 매트리스 폐기 절차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생활방사선안전과로 전화하거나 기술원 홈페이지를 통해 방사능 차단 비닐을 신청한 이후 매트리스를 밀봉해 보관하면 해당침대 회사에서 수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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