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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리오패혈증' 조기진단‧임상치료 주목!
전북대병원 이창섭‧박 진 교수, 의학저널 NEJM에 논문 게재
이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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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8/0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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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대병원 이창섭‧박 진 교수가 세계 최고의 의학저널에 발표한 "비브리오패혈증 조기진단‧치료"에 관련된 논문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북대병원 전경 및 사진 왼쪽부터 감염내과 이창섭‧피부과 박 진 교수)  / 사진제공 = 전북대학교병원                                                                                                                © 이영미 기자


 

 

 

 

전북대병원 교수진이 세계 최고의 의학저널에 발표한 "비브리오패혈증 조기진단치료" 사례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적 의학저널인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NEJM) 7월호에 게재된 이 논문을 통해 전북대병원 이창섭(감염내과)박 진(피부과) 교수는 비브리오패혈증 초기에 동반되는 피부 병변에 관련된 내용을 자세히 소개했다.

 

특히 해산물 섭취 후 비브리오패혈증이 발생한 환자를 성공적으로 치료한 경험을 소개하며 진단에 중요한 전형적인 피부병변인 거대 출혈성 수포를 사진으로 보여줘 이해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논문에 게재된 환자는 병원 방문 당시, 거대 출혈성 수포가 왼손 바닥과 손등 및 손목까지 발생한 증상을 살펴본 의료진은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진단하고 정형외과의 수술적 처치와 동시에 항생제 투여 등 빠른 조치로 환자의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

 

조기 진단의 성과다.

 

이창섭박 진 교수는 "비브리오패혈증은 사망률이 높고 조기 진단 및 치료가 환자의 생명과 직결돼 있는 만큼, 조기 진단은 비브리오패혈증의 위험 요인을 가지고 있으면서 해산물 섭취 등 특징적인 피부 소견 등이 있으면 진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관련 논문에서 보여준 '비브리오패혈증'의 특징적인 초기 병변은 전 세계의 임상의들에게 조기 진단 및 치료에 결정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창섭 교수는 국내 가을철에 흔하게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의 피부 병변에 관한 논문을 NEJM 201512월호에 게재한 바 있으며 이번 7월호에 게재된 '비브리오패혈증'등의 두 질환은 전북지역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으로 임상적 의의를 높게 평가받고 있다.

 

한편, 8~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비브리오패혈증'은 치사율이 매우 높아 여름철 가장 주의해야할 질병 중 하나로 분류된다.

 

NEJM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한 의학저널로 영향력을 평가하는 임팩트 팩터(impact factor)79.258(20172018)를 기록하는 등 부동의 세계 최고 학술지다.

 

세계 3대 저널로 알려진 네이처 사이언스 셀 등의 IF30~4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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