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경찰, 군산 유흥주점 방화범 신병 확보
1일 퇴원과 동시에 현조건조물방화치사상 혐의 적용
기사입력: 2018/08/01 [17:05]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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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33명의 사상자를 낸 전북 군산 유흥주점 화재 방화범이 1일 퇴원과 동시에 경찰에 체포돼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1일 이 모씨(55)를 현조건조물방화치사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617일 오후 953분께 장미동의 한 유흥주점 업주와 외상 술값 10만원을 놓고 승강이를 벌인 것에 앙심을 품고 업소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 화재로 주점에 있던 개그맨 김태호씨(본명 김광현) 등 손님 5명이 숨지는 등 무려 28명이 화상을 입는 피해가 발생했으며 주점 내부 80와 집기류 등을 모두 태워 5,5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 만에 진화됐다.

 

이씨 역시 전신 70%2도 화상을 입어 그동안 경기도 한 화상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동군산의료원으로 옮겨져 45일 만에 퇴원했다.

 

경찰 1차 조사결과 이씨는 사건 당일 군산 내항에 정박한 선박에서 휘발유 20리터를 훔쳐 주점 앞에 있던 지인 사무실에서 손님이 많은 시간인 953분까지 기다렸다가 주점 출입구에 인화물질을 뿌린 뒤 가지고 있던 라이터로 불을 붙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특히 범행 과정에 손님들이 빠져 나오지 못하도록 출입문에 걸레자루를 끼운 뒤 움직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 비닐봉투로 두 번 정도 묶고 밖에서 불을 지르는 치밀한 수법을 이용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경찰은 이씨의 병원 퇴원과 동시에 체포영장을 집행해 신병을 확보한 만큼, 정확한 사건 경위 및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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