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순창군 팔덕면 구룡리에 사업비 69억여원을 투입해 오는 2019년 완공 목표로 13,000㎡ 규모의 다용도 보조경기장이 조성된다. (보조경기장 조감도) / 자료제공 = 순창군청 © 정은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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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순창군 팔덕면 구룡리에 13,000㎡ 규모의 다용도 보조경기장이 조성된다.
총 69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이 보조경기장은 2019년 완공을 목표로 9,700㎡에 35mm 인조잔디가 설치되는 야구장과 축구‧야구 등 스포츠마케팅 핵심 인프라로 사용될 겸용구장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다용도 보조경기장은 최근 순창이 스포츠 전지훈련지와 각종 대회 유치 장소로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정구‧테니스 등 실내경기뿐만 아니라 야구‧축구 등 대규모 인원이 참가하는 종목의 유치 확대에 청신호가 켜져 지역경제 활성화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것으로 순창군은 기대하고 있다.
또, 연 1회 이상 축구 및 야구 전국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지는 만큼, 강천산과 고추장 민속마을을 자연스럽게 잇는 관광벨트 중간 지점에 위치한 보조경기장이 공공승마장과 함께 관광‧레저 스포츠타운으로 시너지 효과를 발산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스포츠와 문화행사가 모두 가능한 만큼, 다양한 여가활동 공간 및 각종 동호인 리그와 생활체육인들이 양질의 경기장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게 돼 군민들의 공공체육시설 수요 충족은 물론 여가 선용 등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걸로 분석됐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이번 다용도 보조경기장 조성은 야구‧축구 등 순창의 스포츠마케팅 종목을 다양화 시키는 동시에 사계절 전지훈련 유치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순창을 전국적인 전지훈련 명소로 만드는 동시에 스포츠‧관광인프라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지난해 2월 76개팀 1,500여명의 선수단과 가족들이 참가하는 전국 규모 대회 유치에 성공, 지역경제 창출 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정작 경기장 부족 현상으로 인근 시‧군 경기장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순창군이 그동안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전국단위 대회를 비롯 무려 44개 대회를 유치하는 성과를 일궈낸 결과, 선수단과 관계자 83,800여명이 지역에 체류하는 등 120개팀이 전지훈련에 참가해 120억여원의 직‧간접적 경제 파급효과로 이어진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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