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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현 부안군수, 국가예산 확보 '사활'
기획재정부 등 방문… 현안사업 예산 시급성 설명
이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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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8/0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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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익현(왼쪽) 전북 부안군수가 8일 오후 이마에 흐르는 굵은 땀방울에 아랑곳하지 않고 기획재정부를 찾아 "새만금 내부 철도가 부안읍과 백산면을 거쳐 정읍역까지 연장된다면 지금까지 철도교통의 오지로 남아있던 부안이 철도 도시로 거듭나는 동시에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조기 개발과 변산반도‧정읍 내장산 국립공원 등과 연계하는 개발 계획을 추진할 수 있는 만큼, 황해권 관광 거점화 및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는 논리"를 제시하며 "새만금 내부철도 연장(신항만~정읍역)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요청하고 있다.                        / 사진제공 = 부안군청     © 이한신 기자



 

 

 

권익현 전북 부안군수가 민선 7기 시작과 동시에 국가예산확보에 포문을 연 가운데 여름휴가도 뒤로 미룬 채 발품행정에 총력을 기울여 취임 후 첫 성적표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지난 6.13 지방선거 과정에 "일 잘하는 일꾼이 필요한 시기로 초보운전자에게 부안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는 한 후보의 이 같은 발언을 완전히 뒤엎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전방위 활동에 열정을 뿜어냈다.

 

권익현 군수는 8일 오후 4시께 부안군청 기획감사실 실무담당자 등과 함께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재정부 등을 차례로 방문해 지역 현안사업의 당위성과 타당성을 설명한 뒤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권 군수는 이마에 흐르는 굵은 땀방울에 아랑곳하지 않고 기획재정부를 찾아 "열악한 지방재정에 단비를 뿌려준다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집요하고 끈질긴 설득과 시급성의 논리를 앞세워 정면승부를 선택하는 치밀한 행보를 드러냈다.

 

무엇보다 새만금 가력선착장 확장 새만금 내부철도 연장(신항만~정읍역)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국립 새만금박물관 건립(공사비 146억원 반영) 국도 23호선(부안 ~흥덕) 포장(실시설계비 80억원 반영) 운산도덕천 지방하천 정비(기본 및 실시설계비 25억원 반영) 등 역점사업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하는 시간을 통해 "만일, 누락되거나 축소될 경우 향후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더라도 효과를 담보할 수 없다"고 강공 드라이브를 걸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이날 발품행정에 앞서 본지와 갖은 전화를 통해 "현안 사업 추진에 따른 예산 심의동향을 파악, 탄력적이고 효율적인 대응을 이어 나가겠다""내년도 정부예산안 확정이 1개월 정도 남겨둔 상황에 기획재정부가 오는 20일까지 미결 및 쟁점사업에 대한 3차 심의를 앞두고 있는 만큼, 마지막 골든타임으로 생각하고 누락되거나 삭감되지 않고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발품을 팔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권 군수는 아울러 "정부예산안이 국회로 제출되면 현안 사업에 대한 정책질의서 등을 제공해 각 상임위별 예산심의가 이뤄질 경우 증액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중앙부처 향우 인맥과 전북도 및 정치권과 유기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가동해 국가예산 활동상황 공유 및 미반영과소 반영 중점사업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6일 국회를 방문한 권익현 군수는 전북지역 국회의원들과 부안에 연고를 둔 의원들을 면담하는 시간을 갖고 '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를 위한 기반시설 구축과 지역 현안사업 해결에 따른 국비확보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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