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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서 올해 첫 벼베기
청년농부가 지난 4월 모내기한 운광‧조평 품종
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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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8/1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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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일 전북 순창군 풍산면 월산마을에서 진행된 올해 첫 벼 베기에 나선 청년농부 구용(30)씨가 흐뭇한 표정으로 자신이 경작해 수확한 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순창군청     © 정은진 기자


 

 

 

기록적인 폭염을 이겨내고 자란 벼의 첫 수확이 이뤄졌다.

 

지난 11일 전북 순창군 풍산면 월산마을에서 진행된 올해 첫 벼 베기는 청년농부 구용(30)씨가 지난 4월 중순 자신이 경작하는 반월리 35번지 외 10필지(2.6ha)에 모내기한 운광 및 조평 벼다.

 

이번에 수확한 20여톤은 전량 순창농협에 시중가격으로 판매됐으며 지난해에 비해 10여일 빨리 수확됐다.

 

첫 벼 베기를 한 청년농부 구씨는 "올해는 다른 해에 비해 유난히 폭염 및 가뭄이 심해 농사짓기가 어려웠고 힘들었는데 이렇게 수확을 하니 참으로 보람차고 기쁘다"고 말했다.

 

황숙주 군수는 "쌀시장 개방과 쌀값 하락 및 쌀 소비량 감소 등 국내 쌀시장 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져 농가의 시름이 늘어나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농가 벼 육묘지원 및 농약 지원 등 최상급 맞춤형 농기계 임대 사업을 밑그림으로 농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고 활력 넘치는 농촌 건설에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운광조평 품종은 밥맛이 좋을 뿐만 아니라 추석 전인 8월 중순이면 수확이 가능해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노동력 분산에도 도움이 되는 등 지역 기후조건에 적합해 농민들이 선호하는 품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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