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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덕유산 의병길 체험순례' 개최
청소년 100여명, 칠연의총‧원통사 걸으며 愛國愛民 되새겨
기사입력: 2018/08/15 [16:39]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신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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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73주년을 맞은 광복절인 15일 전북 무주군이 주최하고 무주문화원이 주관한 "덕유산 의병길" 순례에 나선 100여명의 청소년들이 순국선열(695명)의 위패를 봉안한 충혼비(지남공원)를 참배한 뒤 원통사~통안마을~솔내음 산촌마을~칠연의총까지 약 7km를 순례하는 의병길 체험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무주군청     © 신성철 기자


 

 

 

전북 무주군이 주최하고 무주문화원이 주관한 "덕유산 의병길"체험순례가 제73주년을 맞은 광복절인 15일 안성면 덕유산 일원에서 실시돼 각별한 의미를 담아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체험 행사는 전라도와 경상도충청지역 의병들의 집결지자 항일항쟁을 벌였던 격전지인 '덕유산'을 탐방하는 시간을 통해 의병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등 애국심을 고취하는 차원으로 지난 2012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이날 순례길 체험에 참여한 100여명의 학생들은 무주읍 지남공원에서 열린 발대식을 시작으로 애국애민(愛國愛民)의 마음을 되새기며 1코스 원통사에서 칠연의총 2코스 지소삼거리(문태서박춘실 의병장)를 걷는 의병길 체험에 나섰다.

 

특히, 버스로 무주읍에서 안성면까지 이동한 참가자들은 원통사~통안마을~솔내음 산촌마을~칠연의총까지 약 7km를 순례하는 등 박춘실 의병장 전적비와 의병대장 문태서 장군의 순국비를 찾아 헌화와 참배하는 시간을 가졌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발대식에서 "의병 항쟁으로 곳곳에 흩어져 있던 선열들의 유해는 1975년 '칠쳔의총'에 안치됐다"고 소개한 뒤 "덕유산 의병길은 2013년 한국관광공사로부터 호국여행지로 선정되기도 했다"며 "이번 체험행사가 의병투쟁의 흔적을 바탕으로 애국심을 고취하는 동시에 순국선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청소년 여러분 모두와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마음이 회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어머니의 품처럼 너그러운 산으로 불리는 '덕유산(德裕山)'은 전북 무주군과 장수군경남 거창군과 함양군에 걸쳐있다.

 

주봉인 향적봉(1614m)을 중심으로 해발 1,300안팎의 장중한 능선이 남서쪽을 향해 30km에 걸쳐 뻗쳐있고 북덕유에서 무룡산(1,491m)과 삿갓봉을 거쳐 남덕유(1,507m)에 이르는 주능선의 길이만도 무려 20km가 넘는다.

 

임진왜란 때 왜병들의 길을 안개로 막아 산 속에 숨은 백성의 목숨을 구했다는 전설로 '광여산(匡廬山)'으로 불리기도 했다.

 

무주 덕유산 자락에서 활약한 의진은 당시 경남의 거창안의와 경북의 대덕지례 및 전북의 무주금산용담장수 및 충북의 영동황간 등에서 참여한 의병들로 구성됐다.

 

그들은 덕유산의 수많은 계곡과 능선에서 이 땅에 평화와 자유를 있게 해준 뜨거운 피를 뿌렸다.

 

덕유산 일대는 구한말 의병들이 활발히 활동한 곳이다.

 

이 가운데 무주군 안성면 칠연의총에는 의병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남아 있다.

 

덕유산에 기대어 끊임없이 일본군을 괴롭히던 신명선 휘하의 의병들이 일본군의 기습으로 이곳에서 모두 전사했다.

 

'칠연의총'과 '칠연폭포'를 거쳐 '동엽령'까지 이어지는 "덕유산 의병길"은 안타깝게 순국한 의병들의 한과 설움을 곱씹으며 걷는 길이다.

 

또 '칠연의총' 뿐만 아니라 덕유산을 의지해 활동을 펼친 수많은 의병들의 흔적이 남아 있으며 '백련사 탐방로'에는 의병장 문태서의 순국비가 있고 나제통문에는 의병장 강무경의 동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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