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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오래된 주택 무너져 60대 부상
119 구조대… 제19호 태풍 '솔릭' 영향 아닌 것으로 추정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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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8/2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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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오전 7시 27분께 전북 전주시 태평동 한 주택이 무너져 내려 60대 노파가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가 건물 잔해에 깔려있는 A씨를 구조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완산소방서                                                                                                                                                            © 김현종 기자


 

 

 

전북 전주시 태평동 한 주택이 무너져 내려 60대 노파가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전주 완산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27분께 태평동에 위치한 주택 일부가 무너져 내리는 과정에 A(68)의 하반신이 건물 잔해에 깔려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안전하게 구조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A씨는 이 사고로 특별한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주민 B씨에 따르면 "당시 비는 내리지 않았는데 갑자기 우지직 소리가 나더니 순식간에 주택이 무너졌고 평소 몸이 불편한 할머니가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려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C씨는 "바람이 불면 삐거덕삐거덕 소리가 나 무너질 것 같았고 혹시 담벼락이 무너질까봐 걱정했고 태풍 소식에 무서워 지난밤에 잠을 못 자고 자꾸 들락날락할 정도로 불안한 마음으로 생활했다"며 노후주택 관리에 대한 전주시의 안일한 행정을 꼬집었다.

 

전주완산소방서 방호구조과 한 관계자는 "전혀 관리가 되지 않아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 듯 외벽에 금이 길게 가 있었고 군데군데 벽이 뜯겨나가 마치 방치된 폐가가 연상될 정도로 지붕 현관을 받치고 있던 나무 기둥이 무너져 내리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19호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붕괴가 됐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안준식 전주완산소방서장은 "주택 붕괴 등의 사고에 대비, 평소 실질적인 훈련으로 재난현장에서 인명구조능력을 발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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