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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35사단 예비군 면대장 '살신성인'
전복 교통사고 현장 목격하고 70대 운전자 인명구조 '수훈'
기사입력: 2018/08/28 [11:05]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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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량 전복 사고를 목격한 뒤 침착하게 70대 운전자를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는 전북 순창군 복흥‧쌍치면 육영인(47‧예비역 소령) 예비군 면대장이 '파이팅'을 외치며 환하게 웃고 있다.      / 사진제공 = 육군 35사단 공보담당 최 환                                              © 김현종 기자

예비군 면대장이 차량 전복 사고를 목격한 뒤 침착하게 운전자를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북 순창군 복흥쌍치면 육영인(47예비역 소령) 예비군 면대장은 제19호 태풍 '솔릭' 북상에 따른 비상근무 전환에 따른 회의를 위해 지난 23일 오전 1056분께 육군 제35사단으로 이동하는 과정에 임실읍 745번 지방도로 갓길에서 전복된 화물차를 발견했다.

 

육 면대장은 당시 위급한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추적추적 내리는 빗줄기에도 불구하고 곧바로 자신의 승용차를 갓길에 주차시킨 뒤 119 안전센터에 신고한 뒤 침착하게 탑승자 구출을 위해 사고차량으로 뛰어가 맨손으로 창문을 뜯어내고 운전자 구조에 나섰다.

 

차량이 뒤집히고 찌그러져 2차 사고가 걱정되는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육영인 면대장은 몸을 반 이상 차체 안에 들인 채 침착하게 운전자를 밖으로 꺼낼 수 있었다.

 

당시 전복된 차량에는 70대 초반의 운전자가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고 연기가 피어오르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하지만, 육영인 면대장은 결코 당황하지 않고 파손된 앞 유리를 차근차근 제거한 뒤 운전자를 신속하게 구조해 안전한 장소로 곧바로 대피시킨 뒤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교통정리까지 하는 수훈을 발휘했다.

 

이날 조금만 늦었다면 자칫 화염에 휩싸여 사망에 이를 수도 있었을 대형사고임에도 불구하고 70대 운전자는 가벼운 찰과상만을 입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19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하면서 상황은 그렇게 마무리됐다.

 

육영인 면대장은 "군인의 제복을 입은 사람으로서 국민의 안위를 위해 당연히 현장으로 뛰어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운전자가 큰 부상 없이 구조된 것이 너무 뿌듯하고 비록 예비역이지만 군인으로서 할 도리를 다한 것 같아 보람차다"고 말했다.

 

한편, 육군 35사단 석종건(소장) 사단장은 이 같은 수훈을 발휘한 육영인 면대장에게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육영인 면대장은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한 통합방위태세 확립을 밑그림으로 지난해 순창군이 '통합방위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국방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등 예비군 지휘관들의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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