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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청도 인근 해상에서 中 어선 화재
군산해경, 선원 8명 모두 구조 완료‧잔불 정리 중
신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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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9/1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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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오전 2시 45분께 한‧중 어업협정 해상인 전북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137km 해상에서 159t급 중국 온령 선적 A호(승선원 8명)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해경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군산해양경찰서                                                                                                              © 신성철 기자


 

 

 

중 어업협정 해상에서 허가를 받고 조업하던 중국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해경이 진화작업 및 선원 8명 모두 안전하게 구조됐다.

 

19일 오전 245분께 전북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137km 해상에서 159t급 중국 온령 선적 A(승선원 8)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인근 해역에서 경비 중이던 3,000t급 경비함에서 최초 구조신호(VHF초단파 무선통신기)를 듣고 현장으로 항로를 변경하는 동시에 무선 통신기를 통해 "선원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할 것"과 "갑판 안전지대에서 대기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선청취 10분만에 사고 해역에 도착한 해경은 불길이 치솟고 있는 어선에 올라 선미 갑판에서 구조를 기다리던 선원 5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또 다른 선원 3명은 인근에서 조업 중인 다른 중국어선에 발견돼 구조됐으며 선원 일부가 연기를 흡입했지만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전 78분 현재 선체를 뒤덮고 있던 외부 불길은 모두 진화된 상태지만 "내부 지하 침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선원의 진술을 토대로 해경 대원이 선박 내부로 진입해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한편, 해경은 사고 사실을 중국 정부에 통보했으며 화재 진화가 완료되면 중국 해경 측에 선박과 선원을 인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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