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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익산시장… 뿔났다!
민주평화당 전북도당 13일자 논평 '경솔했다' 강하게 질타
김현종‧조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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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9/1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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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평화당 전북 익산시 甲 지역위원장으로 임명돼 지난 6.13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져 재선에 성공한 정헌율 익산시장이 19일 "민주평화당의 경솔한 입장표명에 깊은 유감"을 드러냈다.     / 사진 = 브레이크뉴스 전북취재본부 DB                                                                                                                                                      © 김현종 기자


 

 

 

 

민주평화당 전북 익산시 지역위원장으로 임명돼 지난 6.13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져 재선에 성공한 정헌율 익산시장이 19일 "민주평화당의 경솔한 입장표명에 깊은 유감"을 드러냈다.

 

이날 정헌율 시장은 '민평당 전북도당이 발표한 논평'과 관련 "실제 필요성 및 타당성 여부와 전북도의 상생발전은 뒷전으로 미룬 채 KTX 혁신역 신설을 정치적 수단으로만 삼은 처사"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정 시장은 특히 "민평당은 불과 3개월 전인 지방선거 당시 익산역 앞에서 KTX 혁신역 저지 총궐기대회를 열어 '익산역 죽이는 혁신역 결사반대'를 외쳤다"고 설명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의 주도로 KTX 혁신역 사전타당성조사 용역비 예산을 확보하는 등 KTX 혁신역 신설에 관한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인 뒤 "민평당의 새로운 당 대표가 선출되고 불과 1개월 만에 기존 입장과는 정반대의 주장을 펼친 것은 익산시민의 민심을 져버리고 국민을 무시한 신중하지 못한 발언이라는 비난을 피해갈 수 없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 시장은 "KTX 익산역은 익산의 생명줄로 익산의 명운이 달린 중대한 사안"이라며 "지난 13일 전북도당의 논평이 도당의 공식적 입장인지 아니면 위원장 개인의 의사인지 분명히 밝혀 줄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자신은 30만 시민을 대표하는 익산시장으로 소속 정당이 익산시민과 뜻을 달리한다면 중대한 결단을 내릴 수도 있음"을 강하게 내비친 것은 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지 못하고 악화될 경우, 탈당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2015년 논란 당시 익산역을 거점으로 주변 도시와 연계하는 것이 효율과 안전성 측면에서 타당하다고 밝히며 혁신도시역 불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현재 익산시는 전북권 광역전철망 구축사업 및 주차장 확보 등 인근도시의 접근성과 주차문제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민주평화당 전북도당은 지난 13KTX 전북혁신역 신설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이춘석(익산갑) 의원의 반대 발언을 비판하는 논평을 냈다.

 

이 논평을 통해 전북도당(위원장 김종회)은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의 "KTX 혁신역 절대 불가능"발언은 "정치생명을 위한 지역이기주의의 편파적 사고 전형을 보여줬다"며 우려를 표했다.

 

또한 "KTX 혁신역 신설은 전북도 발전의 백년대계를 가늠할 수 있는 이정표가 될 수 있다"며 "이제라도 새만금국제공항 신설과 함께 혁신역 신설 공론화에 나서야 하고 혁신역은 전라호남선 통합과 전북 서부와 동부권을 잇는 복합환승역으로 논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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