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기고】산행, 안전사고 이것만은 꼭!
전주완산소방서 효자119안전센터 김영현(소방위)
기사입력: 2018/10/05 [09:08]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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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완산소방서 효자119안전센터 김영현(소방위).     © 김현종 기자

산과 들에는 곡식과 과일이 무르익어 가고 있고 푸르던 산이 울긋불긋 아름다운 색깔로 변해가는 가을이다.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가을 산은 화려한 모습으로 등산객들의 발걸음을 재촉한다.

 

하지만, 가을 산은 아름다운 만큼 변덕도 심하다.

 

낮이 짧아지고 기상변화가 심해 산행하는데 있어 매우 조심해야 하는 계절이다.

 

'가을비를 만나면 주저 말고 하산하라'는 말이 있다.

 

가을은 여름의 연장선이 아닌 겨울의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산행에 임해야 한다.

 

맑은 가을 날씨의 유혹에 무방비로 산에 올랐다가 폭우나 한파를 만나면 조난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가을 산행을 떠나기 전에는 미리 등산 계획을 세우고 주의사항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가을철 산행에서 주의할 점에 대해 살펴보자.

 

첫째, 등산사고를 피하려면 산행 전 자신의 체력에 맞는 등산로를 정해야 하고 낙엽 등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마찰력이 좋은 등산화를 신는 등의 주의사항을 지켜야 한다.

 

또한, 산행 중 지정된 등산로를 이탈하는 것은 사고발생시 구조에 어려움이 있으며 조난과 추락으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에 산나물 채취등과 같은 이유로 등산로를 이탈하는 것은 절대로 금해야 한다.

 

둘째, 일찍 출발하고 빨리 하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산에서는 낮이 훨씬 더 짧다.

 

따라서 당일 산행은 해가 지기 전에 하산을 마칠 수 있도록 등산길을 잡아야 한다.

 

해가 지기 2시간 전에는 산에서 내려와야 한다.

 

일교차가 심하기 때문에 해가 진다면 급격하게 추위에 시달릴 수 있다.

 

또한, 야간 산행은 아무리 주의한다 해도 큰 사고를 불러일으키기 쉽다.

 

당일 산행의 경우 이른 출발을 하고 빠른 하산을 해야 한다.

 

셋째, 기상상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산악의 기상은 어떻게 바뀔지 예상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항상 기상상황을 체크해 산행 일정을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넷째, 가을철은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여벌옷을 챙기고 악천후에 대비한 방수방풍 의류를 준비해야 한다.

 

갑작스런 악천후를 만나면 급격하게 체감온도가 떨어지며 이는 곧 인명사고를 의미하기 때문에 악천후에도 체온을 유지시켜줄 수 있는 의류 준비는 필수적이다.

 

다섯째, 휴대전화와 함께 예비 배터리를 챙기는 것이다.

 

산에서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곧바로 119에 신고해야 하는 만큼, 휴대전화와 여분의 배터리는 생명줄과 같은 역할을 한다.

 

또한,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있도록 산 곳곳에 설치된 산악위치표지판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가을 산행 사고의 주요 원인은 추락고립실종 등 대부분이 자신의 체력을 감안하지 않은 무리한 산행이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출발하기 전 철저한 준비를 함으로써 즐겁고 안전한 가을 산행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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