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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김제지평선축제 '개막'
하늘과 땅이 만나는 황금들녘 배경… 9일까지 66개 프로그램
신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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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0/0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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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 북상으로 추적추적 빗줄기가 내렸지만 하늘과 땅이 만나는 황금들녘의 비경인 ‘지평선(horizon)’을 배경으로 5일 오후 7시 전북 김제시 벽골제 쌍룡 조형물 앞 특설무대에서 축포를 쏘아올린 “제20회 김제지평선축제”가 오는 9일까지 5개 분야 66개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열린다.                               © 신성철 기자

 

▲  5일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 북상으로 "제20회 김제지평선축제" 개막 일정 프로그램이 변경되는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벽골제를 지키고 풍년과 인간 화합을 위해 목숨을 바치려던 단야낭자를 기리는 벽골제 전설 쌍룡놀이 한 장면.                                                                                                                                           © 신성철 기자


 

 

 

25호 태풍 '콩레이(KONG-REY)' 북상으로 추적추적 빗줄기가 내렸지만 하늘과 땅이 만나는 황금들녘의 비경인 '지평선(horizon)'을 배경으로 5일 오후 7시 전북 김제시 벽골제 쌍룡 조형물 앞 특설무대에서 축포를 쏘아올린 "20회 김제지평선축제" 개막은 부여잡지 못했다.

 

오는 9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개막한 올해 축제는 '가을엔, 오감(五感)만족, 오락(五樂)축제!'란 슬로건으로 5개 분야 66개 프로그램이 운영돼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가을날의 멋진 추억과 낭만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개막식은 김제시립합창단의 식전 축하공연에 이어 김제시장제전위원장시의회 의장의 개막선언에 이어 차별화된 벽골제 랜드마크 쌍룡을 활용한 연출과 동시에 "함께한 20, 함께할 20년"의 주제에 맞춰 새로운 즐거움과 잊지 못할 감동의 개막 기획공연이 풍성하게 열렸다.

 

특히, 개막식 의전행사가 대폭 축소되고 볼거리 위주의 행사진행으로 우비를 입고 참석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대동성을 강조한 화합한마당이 연출돼 장관을 이루는 등 러시아공연단의 축하공연과 글로벌 축제 도약에 맞는 '글로벌 합미식'퍼포먼스와 3D 홀로그램을 이용한 '메머드급 대형 멀티미디어'연출이 지평선 판타지쇼로 마무리됐다.

 

, 지역 출신인 김숙영 임현정 현 숙 유세미씨가 각각 김제시 홍보대사로 위촉돼 기념식 무대에 올라 위촉패와 함께 꽃다발을 수여받는 영예를 안았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김숙영씨는 트로트가수 활동 8년차로 가수활동 및 TV 프로그램 MC로 활약 중이고 바이올린연주자 유세미씨는 국내외 1,000회 이상 연주공연을 한 실력가로 KBS 열린음악회 등 음악 프로그램에도 다수 출연했다.

 

임현정씨도 트로트 가수로 17년간 활동하며 전국노래자랑 등 각종 공연에 참여해 인지도가 높고 가수 현 숙씨 역시 무려 39년 동안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며 각종 공중파 가수상을 거머쥐는 인기 가수로 김제의 명예를 드높인 공로를 높게 인정받아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기념식에서 박준배 김제시장은 "올해로 제20회를 맞는 '김제지평선축제'20년 동안 보내주신 변함없는 관광객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시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정성스럽게 손님을 맞는 등 최고의 축제로 준비했다"며 "비가 내리는데도 불구하고 개막식 행사장을 방문한 관광객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평생 잊지 못할 가을날의 멋진 추억을 만들고 가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이어 "지평선축제는 대한민국 전통 농경문화 콘텐츠를 외국인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콘텐츠로 발전시켜 왔다"며 "관광객이 뽑은 만족도 1위 축제답게 올해는 더 완성도 높은 백 한가지 체험과 백 한가지 즐거움이 있는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제지평선축제'의 기본 컨셉은 전통농경문화의 정체성과 지역문화유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벽골제 전설 쌍룡놀이와 풍년기원 입석 줄다리기 및 쌍룡 횃불 퍼레이드는 스무 해를 맞이하는 동안 변화에 변화를 거듭해 완성도를 높인 프로그램이다.

 

먼저, 벽골제 제방 축조와 관련된 벽골제를 지키고 풍년과 인간 화합을 위해 목숨을 바치려던 단야낭자를 기리는 벽골제 전설 쌍룡놀이는 김제시 부량면 벽골제에 내려오는 전통 민속놀이에 관광객이 직접 참여해 청룡을 물리치는 연출로 대동성을 가미해 완성도를 높였다.

 

, 매년 정월대보름날 볏짚으로 만든 동아줄을 여자와 남자 두 편으로 나눠 여자가 이기면 그해 평년이 든다는 전설의 줄다리기인 평년기원 입석 줄다리기는 한해 농사를 시작하기 전 대지의 안녕을 고하고 풍년을 염원하는 조상들의 이상이 담긴 민속놀이다.

 

관광객과 함께 줄다리기를 하고 제방을 도는 퍼레이드를 가미해 보다 즐거움을 선사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한편 '20회 김제지평선축제'는 오감을 만족하는 101가지 체험으로 관광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 뒤 오는 9일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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