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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국토청 '이웃사랑 실천' 앞장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폐목재… 취약계층 땔감으로 변신
조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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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1/0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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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전주국토관리사무소 직원들이 지난달 30일 도로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폐목재를 잘게 처리해 취약계층의 겨울나기를 위한 땔감으로 전달하는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익산지방국토관리청                                                                                                                                                           © 조재수 기자


 

 

 

전북지역 각 도로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폐목재가 취약가구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땔감으로 변신했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전주국토관리사무소는 지난달 30일 도로 정비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폐목재를 장애우와 독거노인 세대에 전달하는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날 전달된 폐목재는 화목난로용 땔감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잘게 처리해 취약계층의 번거로움까지 해소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로 이어졌다.

 

특히, 공사 현장에서 목재로써 이용가치가 적어 버려지는 자원을 재활용할 뿐만 아니라 겨울을 맞아 저소득층의 난방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땔감 나눠주기를 추진해 각별한 의미를 담아냈다.

 

이번에 전달된 땔감은 약 2톤으로 아궁이나 화목보일러를 이용하는 가정 중 독거노인과 기초생활수급자 및 복지사각지대 등을 대상으로 배부됐다.

 

전주국토관리사무소 전윤수 소장은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폐목재가 땔감이 절실한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되는 과정에 작은 기쁨을 드려 너무 기쁘다""보여주기식 겉치레 행사를 떠나 진정으로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직원들의 열정을 모아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전 소장은 이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겨울은 더욱 춥게 느껴지는 계절"이라며 "폐목재는 타서 없어져 버리지만 이웃을 향한 사랑만큼은 지속적으로 활활 타오를 수 있도록 봉사와 나눔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주국토관리사무소는 현재 약 10톤 가량의 폐목재를 땔감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처리해 보관하고 있으며 완주군을 통해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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