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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 '국제 세미나' 성료
김성주 이사장… 해외 초청 연사 3명과 좌담회 개최 등
신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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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1/0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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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연금공단이 제도 시행 30주년을 맞아 지난 2일 전북 전주 그랜드 힐스턴호텔 2층 데이지스홀에서 개최한 "공적연금의 역할과 미래 발전방안 모색"이라는 주제의 '국제 세미나'에서 김성주 이사장이 환영사를 통해 "국민연금은 인구고령화‧노인빈곤율‧통일된 한국 등 변화하는 미래사회에 지혜롭게 대비할 수 있도록 앞장서 준비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히고 있다.                                                                             / 사진제공 = 국민연금공단     © 신성철 기자

 

▲  국민연금공단 김성주(오른쪽에서 두 번째) 이사장이 ‘국제 세미나’ 해외 초청 인사로 참석한 캐나다 금융감독청 보험계리국 아시아 빌리그(Assia Billig‧왼쪽에서 첫 번째) 국장과 핀란드 연금센터 이즈모 리스쿠(Ismo Risku‧왼쪽에서 두 번째) 기획국장과 좌담회를 갖고 있다.                                                                                        © 신성철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제도 시행 30주년을 맞아 지난 2일 전북 전주 그랜드 힐스턴호텔 2층 데이지스홀에서 개최한 "공적연금의 역할과 미래 발전방안 모색"이라는 주제의 '국제 세미나'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국민연금의 주요 이슈에 대한 3가지 주제를 종합적으로 다루는 토론의 장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위한 공적연금의 역할과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약 7시간 30분 동안 마라톤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국민연금공단 김성주 이사장이 아시아 빌리그(Assia Billig) 캐나다 금융감독청 보험계리국 국장 등 해외 초청 연사 3명과 제도와 기금 분야로 나눠 진행한 좌담회에서는 해당국가의 연금제도 개혁배경 공적연금 역할 강화 적정 노후소득보장 수준 연금개혁시 사회적 논의과정 중장기 연기금 투자방향 우리나라에 주는 교훈 등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국민연금연구원 이용한 원장이 좌장을 맡아 '다층노후소득보장체계와 공적연금의 역할'에 대한 주제로 진행된 제1세션 토론자로 나선 강남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김수완 교수는 "국민연금의 급여수준 하향조정을 통한 재정안정화 개혁 및 가입과 급여의 내실화를 위한 정책 확대를 비롯 기초연금 도입 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급여적절성과 재정안정성 부족으로 진단됐다"고 지적했다.

 

김수완 교수는 "다층 노후소득 보장 체계에서 '국민연금기초연금퇴직연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생애기간에 걸친 가입과 소득을 고려해야 하는 연금제도의 장기적 속성을 고려해 현세대 노인 및 근로세대인 '미래 세대'를 고려한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지속가능한 재정안정성 확보와 세대간 형평성을 위한 보험료율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다층체계는 그 자체로 미래의 불확실성과 다양한 위험분산을 위한 다변화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는 '국민연금 적정급여-적정부담 체계 마련을 위한 개선방향'을 주제로 이스모 리스쿠 기획국장(핀란드)과 김수완 교수(강남대)공적연금의 급여적정성과 지속가능성 제고 방안 등에 대해 발표하고 김용하 교수(순천향대)를 좌장으로 우해봉 박사(한국보건사회연구원)와 이상록 교수(전북대)가 토론했다.

 

세 번째 세션은 '장기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연기금 운용 방향'을 주제로 게리 호커 파트너&책임자와 신성환 교수(홍익대)의 발표에 이어 연강흠 교수(연세대)를 좌장으로 이상우 교수(전주대)남재우 박사(자본시장연구원)가 토론을 펼쳤다.

 

아울러, 제도와 기금 분야로 나눠 진행된 좌담회에서는 해당국가의 연금제도 개혁배경 공적연금 역할 강화 적정 노후소득보장 수준 연금개혁시 사회적 논의과정 중장기 연기금 투자방향 우리나라에 주는 교훈 등을 주제로 의견이 심도 있게 교환됐다.

 

무엇보다 이번 좌담회는 제4차 재정계산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연금 제도개선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인 시점에 사회적 합의를 통해 연금제도 개혁에 성공한 해외 사례를 살펴봤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담아냈다.

 

국민연금공단 김성주 이사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국민의 노후를 책임지는 연금다운 연금을 만들고 미래에도 지속가능한 연금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국민연금은 인구고령화노인빈곤율통일된 한국 등 변화하는 미래사회에 지혜롭게 대비할 수 있도록 앞장서 준비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번 '국제 세미나'에는 온라인을 통해 사전 신청한 일반국민 51명과 국내외 연금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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