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익산시, 저소득 4쌍 '행복한 동행' 지원
늦깎이 신랑‧신부… 화촉 밝히는 사랑의 합동결혼식
기사입력: 2018/11/04 [20:38]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김현종 기자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가정을 이루고 살지만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아왔던 4쌍의 부부가 전북 익산시청의 지원을 받아 4일 이리신광교회에서 장덕순 담임목사의 주례로 꿈에 그리던 턱시도와 면사포를 쓰고 "합동결혼식"을 올리고 있다.                                                                                                            / 사진제공 = 익산시청     © 김현종 기자


 

 

 

"별처럼~ 수 많은 사람들~ 그 중에 그~대를~ ~~꿈을 꾸듯~서롤 알아보고~."

 

가정을 꾸리고 살면서도 여러 가지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던 사실혼 관계의 부부 4쌍이 화촉을 밝혔다.

 

그렇게 그들은 평생 꿈에 그리던 웨딩마치를 올린 뒤 첫 걸음을 내딛는 순간 입가에는 환한 웃음을 머금었지만 두 눈가에서는 어느덧 자신도 모르게 행복감에 젖어 소리 없는 눈물을 쏟아내고 있었다.

 

전북 익산시는 3일 오후 3시 이리신광교회 글로리아홀에서 가족과 지인 및 자원봉사자 등 많은 하객의 축복 속에 동거부부 4쌍의 합동결혼식을 개최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정헌율 시장과 양가 친척 및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부들의 행복을 기원했으며 화촉 점화 성혼선언 주례사 축사 축가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별나라어린이집 원생들이 신랑신부의 입장에 꽃잎을 뿌리는 화동으로 앞장서는 등 결혼식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으며 익산시립합창단의 축가가 곁들여져 결혼식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며 합동결혼식을 올린 늦깎이 부부들의 힘찬 앞날의 행복을 기원했다.

 

주례를 맡은 이리신광교회 장덕순 담임목사는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고 아끼며 살아가면 어떤 고난과 어려움도 헤쳐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마가복음 109절의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찌니라'를 인용한 뒤 "오늘의 기쁨과 행복을 늘 맘속에 간직해 화목하고 건강한 가정을 가꾸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헌육 시장은 "오늘 결혼식을 올리는 신랑신부들은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함께하며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확인했다""앞으로도 부부간에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만큼, 흔들림 없는 믿음으로 사랑하며 소망을 이룰 수 있도록 희망과 용기를 주는 든든한 응원군으로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익산시가 주최한 이번 합동결혼식은 가정을 이루고 살지만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아왔던 부부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해 행복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동시에 지역에 대한 사랑과 공동체 의식을 높이기 위한 차원으로 지난 2013년에 중단된 행사를 복원해 각별한 의미를 담아냈다.

 

올 상반기에 7쌍이 웨딩마치를 올렸으며 후속 사업으로 하반기에 4쌍의 결혼예복 한복대여 예식 사진촬영 등의 비용을 추가로 지원했다.

 

이리신광교회 ()노블레스 익산시여성단체협의회 익산다애로타리클럽 등이 예식장소와 메이크업을 비롯 후원물품 등 지원에 옷소매를 걷었다.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익산시 합동결혼식 관련기사목록

전북 "희망 2019 나눔 캠페인" 출
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