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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바닷길 막은 어선 선장 입건
옥도면 남방파제 항로 차단하고 주꾸미 낚시한 혐의
기사입력: 2018/11/05 [10:01]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신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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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일 오전 8시 30분께 낚시어선들이 대형선박 입‧출항의 주요 통항로인 전북 군산시 옥도면 남팡파제를 막은 상태로 주꾸미를 잡는 어로행위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군산해양경찰서     © 신성철 기자


 

 

 

선박이 입출항하는 통항로를 막고 어로행위를 한 낚시어선 선장들이 해경에 덜미를 잡혀 법의 심판대에 올랐다.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항로를 막고 주꾸미 낚시영업을 한 9.7t급 낚시어선 A호 선장 김 모씨(51) 2명을 '선박의 입항 및 출항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호 선장 김씨는 낚시꾼 17명을 태우고 4일 오전 830분께 옥도면 남팡파제 서쪽 약 1.1km 해상에서 선박의 입출항 통로를 막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B호 선장들은 좁은 해역에도 불구하고 주꾸미 낚시 포인트로 알려지자 항로까지 막아선 상태로 버젓이 영업행위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은 해상교통관제센터(VTS)의 무선통신기(VHF)를 이용, 항로에서 영업 중인 낚시어선을 대상으로 수차례 경고방송과 이동 요청을 하고 있지만 일부 낚시어선의 경우 무선통신 자체를 수산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문제의 심각성을 노출했다.

 

군산 남방파제는 군산항에 화물을 하역하는 화물선과 국내외 여객선 등 대형 선박들이 수시로 입출항하는 과정에 크고 무거워 방향 전환과 급정지가 어렵기 때문에 소형 낚시어선이 갑자기 항로에 나타날 경우 충돌사고로 이어질 개연성이 높은 상황이다.

 

군산해경 형사기동정 김수일 정장은 "항로에서 낚시영업을 할 경우 선박교통 방해는 물론 승객들의 안전에도 심각한 위험이 되고 있다"며 "선박 구조요청에 가장 필요한 무선 통신기를 수신하지 않는 것 역시 위험에 위협을 더하는 것으로 낚시어선 종사자의 관련법 준수가 절실하게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해경에 적발된 비슷한 사례가 11월들어 현재까지 총 4건으로 관련법 준수가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말에만 무려 364회를 출항하고 6,689명의 낚시꾼을 태워 영업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선박이 오가는 주요 통항로에서 어로행위를 하다 적발될 경우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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