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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호 전 전북교육감, 8년 만에 검거
6일 오후 인천 연수구 단골식당에서 '혼밥' 하다 체포
기사입력: 2018/11/07 [12:32]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전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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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호(71사진) 전북도교육감이 검찰의 끈질긴 추적 수사로 무려 8년간의 도피행각에 종지부를 찍었다.

 

전주지검은 지난 6일 오후 720분께 인천광역시 연수구 한 식당에서 최규호 전북도교육감을 붙잡아 전주로 압송해 간단한 심문을 마쳤으며 2차 조사를 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최 전 교육감은 단골 식당에서 혼자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다 검찰 수사관이 '최규호씨가 맞느냐'고 물으니 순순히 "맞다"고 말해 현장에 체포됐다.

 

김관성 전주지검 차장검사는 검거에 관련된 브리핑을 통해 "그동안 휴대폰과 카드를 역으로 추적했으나 사용한 휴대폰과 카드는 모두 제3자 명의였고 제보는 없었다""휴대폰은 수시로 바꿨고 은신처와 신용카드 명의 역시 제각각이었으며 인천에서 생활하기 이전에 도피했던 장소는 추가로 확인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고 인천에서는 혼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3자가 휴대폰을 모르고 줬을 수도 있으며 누구라고 단정할 경우 범죄 사실이 될 수 있다""가족 여부의 명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가까운 사람이 만들어 주었거나 친인척이 포함될 수 있는 만큼, 모든 개연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나 만일 도피를 도와준 것이 가족이라면 처벌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관성 차장검사는  "도피 과정에 돈이든 거처든 제3자의 도움이 없으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포함해 광범위하게 앞으로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감은 2008년 김제 스파힐스 골프장 측이 9홀에서 18홀로 확장하는 과정에 교육청부지였던 자영고를 매입하는데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3억의 뇌물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20109월 중간 브로커 역할을 한 A교수와 B교수가 긴급 체포되자 검찰에 자진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뒤 12일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

 

당시 검찰은 최 전 교육감의 측근인 교수 2명으로부터 "김제 A골프장 측으로부터 3억원대의 돈을 받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최 교육감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는 등 1215일자로 기소중지 처분을 내리고 연고지를 중심으로 추적에 나섰으나 신병 확보에 번번이 실패했다.

 

검찰은 이후 체포전담팀을 구성해 행적 추적에 나섰지만 '해외 밀항설조직폭력배 비호설사망설검찰이 봐주는 것 아니냐' 등의 갖가지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지역 사회로 확산되는 과정에 곤혹스러울 정도로 비난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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