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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美 SSBT 은행과 업무 협약
해외투자 자산관리‧글로벌 수탁은행 최초 전주사무소 개소
신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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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1/0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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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국민연금공단 김성주(왼쪽) 이사장이 공단 본부에서 SSBT(스테이트 스트리트) 은행 조셉 훌리(Joseph L. Hooley‧오른쪽) 회장과 해외투자 자산 관리업무의 혁신을 주요 골자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국민연금공단                                                                                                                     © 신성철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글로벌 수탁기관인 SSBT(스테이트 스트리트) 은행과 해외투자 자산 관리업무의 혁신을 주요 골자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9일 체결된 협약을 통해 국민연금공단은 해외투자 포트폴리오 관련 정보를 시간적공간적 제약을 최소화해 파악할 수 있도록 고도화된 자산관리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 앞서 김성주 이사장은 "글로벌 최고 은행인 SSBT와 두 손을 맞잡는 오늘 협약이 국민연금기금 자산관리 인프라의 선진화를 이끌어 세계 최고의 연금 운용기관을 지향하는 국민연금의 행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SBT 은행 조셉 훌리(Joseph L. Hooley) 회장은 "전 세계 100여개 국가와 거점 네트워킹을 통해 급변하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겠다"며 "대한민국 국민연금공단과 보다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SSBT 전주사무소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셉 훌리 회장은 이어 "양 기관 CEO는 앞으로 정기적인 만남을 갖고 글로벌 금융 동향 및 이슈를 공유하는 등 협력체계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기금 적립금 가운데 3분의 1가량을 해외에 투자하고 있는 국민연금은 지난 9SSBT 은행을 해외 주식, 대체재산 수탁기관으로 선정한 바 있다.

 

1792년에 설립(본사 = 미국 보스턴)SSBT 은행은 지난해 12월 기준, 글로벌 수탁서비스 규모만 미화 33조 달러 수준이고 108개국에서 자금결제자산보관회계처리운용지원 등과 같은 투자 및 자산관리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20188월말 현재 기금 적립금 6509,000억원 가운데 30.1%에 해당하는 1959,000억원을 해외에 투자하고 있으며 해외 투자자산은 주식 1234,000억원 채권 248,000억원 대체투자 472,000억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국민연금은 해외주식대체투자 수탁은행 SSBT 및 해외채권 수탁은행 BNY Mellon에 대해 담당 자산의 이관 절차를 거쳐 내년 1월부터 3년 동안 자산의 보관 및 관리 관련 수탁 업무를 맡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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