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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주서 신라‧가야계 석곽묘 발견
신라 토기 무더기 출토… 가야‧·신라 역학 관계 중요 자료
기사입력: 2018/11/27 [11:06]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최유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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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무주 대차리 고분군'에서 신라‧가야계 석곽묘와 함께 도내지역에서 현재까지 발견된 최대 수량의 신라 유물이 무더기로 출토됐다.                                                                              / 사진제공 = 무주군청     © 최유란 기자

 

▲  신라시대 할석으로 벽체를 조성한 전북 '무주 대차리 고분군' 석곽묘 근경(9-1‧9-2‧9-3호).        © 최유란 기자


 

 

 

전북 '무주 대차리 고분군'에서 신라가야계 석곽묘와 함께 도내지역에서 현재까지 발견된 최대 수량의 신라 유물이 무더기로 출토됐다.

 

특히 석곽묘의 구조와 유물로 살펴볼 때 '무주 대차리 고분군'6세기 초를 전후한 시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 가운데 이 시기 전북지역신라의 진출 과정과 가야신라의 역학관계를 밝힐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자료로 평가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7일 문화재청은 "무주군청과 군산대학교 가야문화연구소가 공동으로 발굴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무주 대차리 고분군'에서 신라가야계 석곽묘와 함께 전북지역에서 현재까지 발견된 최대 수량의 신라 토기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발굴조사는 전북지역 가야문화유산 연구 복원사업 하나로 총 11기의 석곽묘를 조사했으며 도굴 등의 훼손으로 잔존상태가 양호하지 않지만 축조방법과 구조 등을 파악하는 성과를 일궈냈다.

 

11기의 석곽묘에서 굽달린목긴항아리(대부장경호) 목짧은항아리(단경호) 뚜껑() 굽달린접시(고배) 등의 신라 토기와 함께 빼곡한 물결무늬(밀집파상문)가 장식된 가야토기 쇠낫(철겸) 쇠손칼(철도자) 화살촉(철촉) 금동귀걸이 등 40점 이상의 유물이 출토됐다.

 

, 조성 방법에 따라 2가지 유형으로 구분되고 있는 '석곽묘'가운데 2기는 강돌(천석 = 川石)로 벽체가 축조됐고 바닥에 시상대가 없는 반면 나머지 9기는 깬돌(할석 = 割石)로 벽체가 조성되는 등 바닥에 잔돌(소석 = 小石)로 시상대가 깔려있는 형태를 이루고 있다.

 

발굴 조사를 진행한 곽장근 교수는 "이러한 조성 방법의 차이는 석곽묘를 조성한 집단이 서로 달랐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벽체가 강돌로 축조되고 시상대가 없는 석곽묘는 장수지역의 가야계 석곽묘와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곽 교수는 또 "깬돌로 축조되고 시상대가 있는 석곽묘는 옥천 금구리 상주 헌신동 상주 병성동 남원 봉대리 등에서 확인된 바 있음 이들 유적과 비교를 통해 신라에 의해 조성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인홍 무주군수는 "지역에서 삼국시대 고분을 발굴 조사한 결과, 역사를 되짚어 볼 수 있는 값진 성과를 얻게 돼 기쁘다"며 "무주군에 묻혀있던 삼국시대가 생생하게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복원에 필요한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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